3호 태풍 구촐, 제주도 아닌 日 오키나와 동쪽으로 북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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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태풍 구촐이 세력을 키워나가며 오는 11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7일 오전 6시 기준 필리핀 동쪽에서 북상 중인 구촐의 세력이 9일쯤에는 최대 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에 해당하는 '강' 단계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구촐은 지난 2호 태풍 마와르가 장마전선에 영향을 준 것과 마찬가지로 규슈부터 일본 동북 지방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큰비를 내릴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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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쯤 오키나와 해안으로 접근 예상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3호 태풍 구촐이 세력을 키워나가며 오는 11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촐은 미크로네시아어로 '강황'을 의미한다.
일본 기상청은 7일 오전 6시 기준 필리핀 동쪽에서 북상 중인 구촐의 세력이 9일쯤에는 최대 풍속이 33㎧ 이상 44㎧ 미만에 해당하는 '강' 단계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총 4단계로 구분되는 태풍 강도 중 '강'은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현재 구촐의 중심 기압은 998hPa이나 9일쯤에는 950hPa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신 태풍 경계 지역은 8일 전역 120㎞에서 12일 570㎞까지로 확대된다.
구촐은 제주도를 피해 일본 남부 지방을 향해 북동진을 지속한다. 10~11일 오키나와 해안에서는 파도가 높게 일겠으며 12일쯤에는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10㎞ 부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촐은 지난 2호 태풍 마와르가 장마전선에 영향을 준 것과 마찬가지로 규슈부터 일본 동북 지방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큰비를 내릴 우려가 있다.
앞서 태풍 마와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실종 2명이었으며 160편 이상의 항공편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
기상청은 폭우·태풍철을 감안해 △미리 피난 장소 및 경로를 확인해 동거인과 공유하고 △비상용품을 준비하며 △배수로가 막히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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