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신약 대량생산"... 삼바, 송도 제5공장서 공급

강민성 2023. 6. 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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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4월 가동 예정인 송도 제5공장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블록버스터 신약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샤프 상무는 제5공장을 통해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제품에 집중해 수주를 확보하고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새로운 블록버스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방안을 꼽았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4월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5공장을 착공했으며 가동 예정 시기를 5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성장에 중요한 기회로 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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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세일즈 담당이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5공장 수주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4월 가동 예정인 송도 제5공장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블록버스터 신약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 미주법인(SBA) 세일즈 담당 상무는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이같이 말했다. 샤프 상무는 제5공장을 통해 대량 생산이 요구되는 제품에 집중해 수주를 확보하고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새로운 블록버스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방안을 꼽았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4월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5공장을 착공했으며 가동 예정 시기를 5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5공장을 시작으로 이곳에 6·7·8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순차적으로 지을 예정이다.

샤프 상무는 "알츠하이머는 환자가 늘어날 전망인 만큼 첫 치료제가 만들어지면 대량 생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성장에 중요한 기회로 여겨왔다. 지난 2016년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 사장도 "알츠하이머는 전 세계에 환자 수가 많고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투여 용량도 클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는 세계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이 모두 가동된다 해도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환자가 많은 만큼, 개발되면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2020년에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인 대만 바이오 벤처 아프리노이아(APRINOIA)와 CDO(위탁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런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는 미국 거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지난 3월 정식으로 문을 연 뉴저지 영업사무소 외에도 보스턴 영업사무소와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샤프 상무는 미국 영업 사무소와 송도 본사를 동시에 운영해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해외 거점을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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