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제주 ‘탐나는전’ 현장 할인 8일부터 재개
전국 첫 아동건강체험 활동비도 10월부터
올해 첫 추경안 심사보류로 중단됐던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현장 할인이 8일부터 재개된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현장할인을 위한 예산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탐나는전 현장할인은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5~10%를 즉시 할인받는 제도다.
지역화폐 현장할인은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이 축소되자 지난해 8월부터 제주도 차원에서 지역화폐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하지만 올해 본예산에 반영한 100억원이 지난달 소진됐다.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려 했으나 제주도와 도의회의 협의 부족으로 추경 통과가 지연됨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현장할인 정책은 중단됐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이번 추경이 통과함에 따라 전국 최초로 아동건강체험 활동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동건강체험 활동비는 아동들의 문화 활동과 체육 활동을 위해 월 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기존 아동수당 대상에서 제외된 8세부터 10세 미만 아동이다. 추산 인원은 약 2만1360여명으로,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탐나는전의 현장 할인이 부득이하게 일시 중단돼 불편을 겪은 도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도민 편의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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