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책은 상상력의 원천이자 K-컬처의 바탕"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6. 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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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서울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미래·선두·무장애·공정 등 4대 전략을 담은 K-북 비전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선포식은 출판계, 문학계, 도서관계, 서점계, MZ세대 독자 등 책과 관련된 현장 종사자들이 주인공이 돼 K-북의 비전과 발전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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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북 비전 선포…미래·선두·무장애·공정 등 4대 전략 마련
K-북 비전 선포식(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형 출판사도 뒷받침하지만 1인 중소 출판사 성장과 도약도 지원하겠다. 자신만의 언어와 상상력이 있다면 책을 쓸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런 분들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서울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미래·선두·무장애·공정 등 4대 전략을 담은 K-북 비전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4대 전략은 △미래(Future)에도 지속가능한 책 △콘텐츠 수출의 새로운 선두주자(First runner)로서의 책 △지역·사회환경·장애와 무관하게(barrier-Free) 모두가 누리는 책 △공정한(Fair) 창작생태계를 토대로 만들어진 책 등이다.

K-북 비전 선포식(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공정한 창작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1인·중소출판사, 전자출판, 지역서점에 대한 지원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자출판 산업의 육성과 강화는 시대에 맞게 당연히 뒤따라야 할 정책"이라며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지역 서점이 동네나 길거리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번역 지원을 확대하고 웹소설 등 K-북의 새로운 확장 분야에서 신진 인력도 양성한다. 박보균 장관은 "번역이 잘 돼야 K-북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보균 장관은 도서관과 지역문학관의 활성화도 약속했다. 박 장관은 "도서관은 그 지역에 랜드마크"라며 "도서관이 랜드마크가 되도록 지자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K-북 비전 선포식(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선포식은 출판계, 문학계, 도서관계, 서점계, MZ세대 독자 등 책과 관련된 현장 종사자들이 주인공이 돼 K-북의 비전과 발전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가 K-북 번역과 수출에 대해 소개하고 의정부시 도서관운영과 박영애 과장이 K-북 향유 기반인 도서관의 특화사례를 발표했다. 홍 대표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외 다양한 책들의 해외 진출을 이끌어 온 출판수출 전문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작가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는 K-북 콘서트도 이어졌다. 북튜버 김겨울(겨울서점 채널 운영자)이 진행을 맡고, 안데르센상 수상에 빛나는 그림책의 거장 이수지를 비롯해 소설가 장강명, 시인 안희연, 편집장 겸 작가 엄지혜, 만화가 겸 국어학자 김슬옹 등 유명작가들이 패널로 참석했다.

문체부는 'K-북 비전 선포식'의 취지를 담아 K-문학의 대도약을 위한'제2차 문학진흥기본계획'과 함께, 디지털 문해력과 MZ·알파 세대 독서 진흥 방향을 제시할 새로운 독서정책 '제4차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 국민 품으로 다가가는 K-도서관 구현을 위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등을 차례로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언어의 힘, 책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며 "책은 상상력의 원천이고, K-컬처의 바탕"이라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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