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등진 온두라스, 中과 관계 물꼬…대통령 방중·대사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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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의 수교를 선택한 중미 온두라스가 중국과 본격적인 교류를 개시했다.
중국 관영 CCTV는 5일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스트로 대통령 또한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며 "온두라스를 재건하려면 정치·과학·기술·상업·문화의 지평을 새로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5일 온두라스에 대사관을 공식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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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개소식도 열려…온두라스 "커피와 과일 중국 수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3월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의 수교를 선택한 중미 온두라스가 중국과 본격적인 교류를 개시했다.
중국 관영 CCTV는 5일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두라스 대통령이 방중하는 건 공식 외교관계 수립 이후 처음이다.
카스트로 대통령 또한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며 "온두라스를 재건하려면 정치·과학·기술·상업·문화의 지평을 새로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온두라스는 대만보다 훨씬 경제 규모가 큰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유치하기 위해 대만과 단교한 후 중국과 손을 잡았다.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은 양국이 곧 무역 협상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온두라스의 첫 대중국 수출품이 커피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나 장관은 이미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멜론과 새우, 바나나 등 온두라스 제품 수입을 위한 문호를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온두라스와 중국은 양국 주재 대사관도 개설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 5일 온두라스에 대사관을 공식 개소했다. 다만 아직 외교 공관을 운영할 건물을 확정하지 않아서 개소식은 수도 테구시갈파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위보 온두라스 주재 임시 특사가 대사관을 이끌 예정이며, 그가 대사관이 입주할 건물을 물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특사는 행사에서 "온두라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양국 관계의 창구이자 플랫폼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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