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6호 홈런, 입단 동기 머리 위로 넘어갔다…에인절스 0-4→7-4 역전승 발판

신원철 기자 2023. 6. 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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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프로 입단 동기생의 머리 위로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에인절스는 4회 오타니의 홈런 이후 5회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던 오타니는 0-4로 끌려가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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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프로 입단 동기 스즈키 세이야 머리 위로 향하는 홈런을 터트렸다.
▲ 리플레이 결과를 기다리는 오타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프로 입단 동기생의 머리 위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16호 홈런으로 가라앉았던 팀 타선을 깨웠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1안타 2볼넷. 홈런과 볼넷 2개로 세 차례 출루하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에인절스는 4회 오타니의 홈런 이후 5회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타니의 2번타자 선발 출전은 지난달 15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대부분의 경기에 3번타자로 나왔고, 지난 3경기는 1번타자로 나왔다가 2번으로 타순이 옮겨졌다.

▲ 에인절스의 홈런 세리머니.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던 오타니는 0-4로 끌려가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렸다. 3루타로 판정됐다가 리플레이 리뷰를 거쳐 홈런으로 정정됐다.

4회말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2에서 컵스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6구째 커터를 당겨 담장을 넘겼다.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가 펜스를 등지고 점프캐치로 타구를 처리하려 했으나 잡을 수 없는 높이였다. 타구는 펜스 바로 위 광고판을 때리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홈런 기준선을 넘겼는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오타니는 3루까지 달린 뒤 심판의 판정을 기다렸다.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노란 선을 넘은 것이 분명했다. 심판의 홈런콜을 확인한 오타니는 3루에서 홈으로 걸어들어갔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에인절스는 다음 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동점 2타점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맷 타이스가 2타점 적시타로 에인절스에 6-4 리드를 안겼다.

오타니는 7-4로 앞서던 7회에도 볼넷으로 나가 트라웃에게 기회를 연결했다. 단 이번 출루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트라웃과 재러드 월시까지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지만 타이스가 헛스윙 삼진, 브랜든 드루리가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다. 에인절스는 7-4로 이겨 2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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