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6호포' 역전승을 이끌다, IL 등재 저지 3개차 추격...LAA 7-4 컵스

노재형 2023. 6. 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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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각)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추격전을 시작한 에인절스는 7대4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마크했다.

오타니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4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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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4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타구를 바라보며 2루로 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5회말 맷 타이스의 적시타 때 마이크 트라웃이 득점을 하자 먼저 들어온 오타니가 맞아주고 있다. USATODAY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오타니 쇼헤이가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각)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추격전을 시작한 에인절스는 7대4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마크했다. 32승30패로 AL 서부지구 3위를 지키면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3위 양키스에 4경기차로 다가섰다.

오타니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2B2S에서 컵스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6구째 88.9마일 몸쪽 커터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 위에 설치된 보드를 때렸다.

타구가 보드를 맞고 다시 그라운드로 떨어지자 오타니는 홈런을 확신하지 못해 전력 질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컵스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가 맞고 튀어나간 타구를 잡기 위해 다시 달리는 사이 오타니는 여유있게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오타니가 더그아웃을 향해 홈런이 아니냐는 제츠처를 취하자 챌리지가 이뤄졌고,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는 노란색 홈런 경계선 위쪽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발사각 24도, 타구속도 103마일, 비거리 374피트였다. 오타니가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홈런을 터뜨린 이후 6일 만이다.

2타수 1안타 2타점을 때린 오타니는 시즌 타율 0.275를 마크했다. AP연합뉴스

시즌 16홈런을 마크한 오타니는 AL 홈런 부문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스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에 3개차로 따라붙었다. 발가락 부상 중인 저지는 이날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그는 지난 4일 LA 다저스전에서 플라이를 잡다가 펜스망에 부딪히면서 오른발 엄지를 다쳤다.

에인절스는 1-4로 뒤진 5회말 3안타와 2볼넷, 1사구, 상대실책을 묶어 5점을 뽑아내며 6-4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2루서 루이스 렌히포의 땅볼을 컵스 1루수 맷 머비스가 실책을 범해 만루가 됐다. 이어 웨스네스키의 폭투로 3루주자 드루리가 홈을 밟았고, 계속된 2사 2,3루서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마이크 트라웃이 중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4-4 동점을 만든 에인절스는 맷 타이스의 2타점 적시타로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7회말 선두 테일러 워드의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3점차로 달아난 뒤 오타니, 트라웃, 자렛 월시의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더 보태지는 못했다.

컵스는 2회초 에인절스 좌완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마이크 터크먼의 2타점 중전안타, 머비스의 우측 2타점 2루타로 한꺼번에 4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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