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금요일 중부지방에 요란한 비···내륙·동해안은 낮 기온 30도
8일 저녁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내륙·동해안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
기상청은 “7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7일 예보했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거나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8일 오후 6시 이후로 경기 북부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오후 9시 이후로는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오는 9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오는 8일까지의 강수량만 따져도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북부에는 10~40㎜의 비가 오겠다. 그 밖의 수도권, 강원 영서 남부, 서해 5도에는 5~20㎜, 충청권에는 5㎜ 미만의 비가 오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4~18도, 최고기온 22~28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내륙·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며 공기가 뜨거워지고, 건조해지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는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 예방에 특히 유의해달라”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는 8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지난 6일 오후 9시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490㎞ 부근 해상에서 제3호 태풍 ‘구촐’이 발생했다. 구촐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향신료의 일종이다. 12일 오전 9시쯤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7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일 오전에는 강도가 ‘강’ 수준까지 강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구촐과 한반도의 거리가 멀어,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으리라고 봤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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