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내달부터 시내버스 번호 전면개편, 두자릿수→네자릿수
평택 시내버스 번호가 다음 달부터 기존 두 자릿수에서 네 자릿수로 바뀐다.
이와 함께 14개 노선 폐지 대신 4개 노선 신설 등 전체 68개 노선 중 37개 노선이 대폭 개편된다.
7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다음 달 3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두 자릿수 버스 번호는 출발권역과 도착권역, 일련번호 두 자릿수로 이뤄진 네 자릿수로 변한다.
권역별 번호는 비전·원평·세교동 등 평택 남부와 안성시 등은 1번, 팽성읍은 2번, 송복·송탄·신장동 송탄 도심은 3번, 고덕은 4번, 서탄·진위면과 오산시는 5번을 부여한다.
안중읍과 오성면은 6번, 청북읍은 7번, 포승읍은 8번, 현덕면은 9번이다.
새 체계에 따르면 용이동부터 팽성읍 캠프 험프리스 정문을 오가는 기존 20번 버스는 ‘1220’으로 바뀐다.
순환노선인 100번 100-1번, 6번 등을 포함해 5번, 7-5·6·8번, 17번, 57번, 110번, 100-2번, 94번, 94-1번, 940번 등 14개 버스 노선은 폐지한다.
그 대신 유천리와 통복시장을 잇는 1154번, 기남방송부터 평택지제역까지 다니는 1155번, 소사벌지구와 지제역을 오가는 1353번, 서정리에서 고덕국제신도시를 경유해 평택역으로 향하는 1451번 등 4개 노선을 신설한다.
이외에도 11개 노선을 조정하고 버스를 총 84대 증차해 배차 간격을 단축,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철도역과의 환승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편으로 철도역 이용 및 환승이 편해지고 원도심과 신도심 이동, 통학과 출퇴근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안중읍 등 서부지역은 평택안중역 개통과 화양지구 입주 시작, 고교평준화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내년 이후에나 개편할 방침이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구체적인 버스 시간표와 노선별 증차 대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현재 운수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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