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2 광우병 선동 말라”… 민주 “방사능 테러”

김보름 기자 2023. 6. 7.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이 "방사능 테러"라며 공세를 펼치자 국민의힘은 "제2의 광우병"이라고 맞서면서 여야 충돌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7일 당내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로 민주당 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에 나섰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싸고 또 충돌
당정, TF 열고 괴담차단 주력

‘후쿠시마(福島)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이 “방사능 테러”라며 공세를 펼치자 국민의힘은 “제2의 광우병”이라고 맞서면서 여야 충돌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7일 당내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로 민주당 공세에 대응하는 한편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로 외교부 등 4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여당과 정부는 민주당이 장외 집회를 벌이며 후쿠시마 괴담 확산에 주력한다고 보고 철저한 검증을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성일종 TF 단장은 회의 직후 “현재까지 방사능에 오염된 해수나 어종은 없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해수를 채취하는 52곳 외에 800여 종에 이르는 수산물의 방사능 위험성 측정을 위해 추가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떳떳하지 못한 길을 가선 안 된다”며 국제해양법재판소에 대한 정부의 잠정조치 청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자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한편 하태경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차 회의를 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으로 활동했던 두 분으로부터 지하철 출근길 방해 시위에 돈을 벌기 위해 참여했다는 증언이 지난 3월 나왔다”고 말했다.

김보름·김대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