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신의 아이’ 어쩌다 평균 이하 전락을 걱정하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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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3점대 평균 자책점을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몰렸다.
3점대 평균 자책점도 평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그런 3점대 평균 자책점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건 대단한 위기에 놓였다고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투고타저가 심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3점대 평균 자책점은 평균 수준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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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3점대 평균 자책점을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몰렸다.
투고타저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다. 3점대 평균 자책점도 평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그런 3점대 평균 자책점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건 대단한 위기에 놓였다고 할 수 있다.
한때 일본 프로야구계에서 ‘신의 아이’라 불릴 정도로 추앙받았던 다나카 마사히로(35. 라쿠텐) 이야기다.
그의 전성기 시절 어지간한 타이틀은 모두 다나카의 몫이었다.
일본 투수 최고 영예인 사와무라상도 2차례(2011년, 2013년)나 수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최고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의 다나카는 평균 이하의 투수로 전락했다. 그가 일본으로 복귀한 2021시즌 일거수일투족을 쫓던 언론도 그의 소식을 전하는 것이 뜸해졌다.
선발 예고나 경기 결과 정도에서나 다나카를 만나볼 수 있다.
성적을 보면 할 말이 없다.
다나카는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3승3패, 평균 자책점 3.96을 기록하고 있다.
총 52.1이닝을 던져 56피안타(5홈런) 35탈삼진 11볼넷 24실점(23자책)을 찍고 있다.
피안타율은 0.279로 높고 WHIP도 1.28로 수준급이라 하기 어렵다. 삼진/볼넷 비율 3.18로 체면 치례를 하고 있을 뿐이다.
4점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평균 자책점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투고타저가 심한 일본 프로야구에서 3점대 평균 자책점은 평균 수준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4점대까지 넘어가면 평균 이하의 선수라 할 수 있다. 지금 다나카가 그런 위기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다나카의 평균 자책점 순위는 12위지만 긴 등판 간격 탓에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가 적어서 그렇지 결코 성적이 좋아서가 아니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에선 뒤에서 두 번째다.
구위가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제는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지 못한다.
일본의 한 야구 평론가는 “이전의 다나카는 위기가 오면 기어를 바꿔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공을 던졌다. 더 힘 있고 묵직한 공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이젠 그런 모습을 기대해선 안 된다. 다나카는 더 이상 그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노련한 볼 배합을 통해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로 변신해가고 있다. 아직 성공적이라고 하긴 어렵다. 예전의 화려함을 스스로 던져 버려야 한다. 그 속에 갇혀서는 발전할 수 없다”고 쓴 소리를 하기도 했다.
2013시즌 24승무패라는 신화적인 기록을 썼던 다나카다. ‘신의 아이’란 별명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세월의 무상함이라 해야 할까. 이제 더 이상 그 시절의 다나카를 보긴 어렵게 됐다. 아니, 평균 이하로 추락할 수 있는 위기에 서 있는 것이 다나카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다나카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투구 스타일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을까. 올 시즌이 매우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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