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최고 윈드터널 완공… ‘마하30 미사일’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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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군사적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윈드터널을 완성하고 가동을 눈앞에 뒀다.
또 중국은 호주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자국 해안의 함정에서 탐지할 수 있을 정도의 초고성능 레이더 개발에 돌입하는 등 미·중 군사적 갈등이 심화할 전망이다.
또 SCMP는 중국이 4500㎞ 밖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초고성능의 함상 레이더를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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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10㎞의 공기 흐름 생성
극초음속 시뮬레이션 가능
대부분의 ICBM까지도 실험
외신 “미 나사보다 복잡·정밀”
미·중 군사적 갈등 심화 전망
베이징 = 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미·중 간 군사적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윈드터널을 완성하고 가동을 눈앞에 뒀다. 또 중국은 호주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자국 해안의 함정에서 탐지할 수 있을 정도의 초고성능 레이더 개발에 돌입하는 등 미·중 군사적 갈등이 심화할 전망이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北京)시 화이러우(懷柔)구의 JF-22 윈드터널이 최근 적합 테스트를 끝마쳤다. 시설 운영주체인 중국과학원은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해당 시설의 시험 결과를 승인했다. 5년간의 건설 작업 끝에 시설의 기능 대부분이 정상 작동한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조만간 본 실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JF-22 윈드터널은 지름 4m로 초당 10㎞의 공기 흐름을 생성해 마하 30까지의 극초음속 비행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지름 0.8m에 마하 10까지의 극초음속 비행을 시험할 수 있는 나사(미 항공우주국)의 랭리 연구센터 윈드터널보다 더 복잡하고 정밀한 실험을 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고속 공기 흐름을 생성하기 위해 기계식 압축기에 의존하는 다른 국가의 시설과 달리 JF-22 윈드터널은 극초음속 조건을 만들기 위해 화학적인 폭발을 사용한다.
특히 해당 시설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대부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지름 4m 미만이어서 JF-22에서 실험이 가능하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현재의 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좀처럼 요격이 어려워 미국이 부담스러워하는 무기 체계다. 최근 중국에서 시행한 워게임 결과 극초음속 미사일이 미국 최신예 항모전단을 무력화시키기도 했다.
또 SCMP는 중국이 4500㎞ 밖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초고성능의 함상 레이더를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중국 남부 해안에 있는 함정이 호주에서 발사한 미사일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대부분의 함상 레이더는 수백㎞ 정도의 탐지 범위를 갖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중국군 J-16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RC-135 정찰기 앞을 스쳐 지나가고, 지난 3일에는 대만해협에서 중국군 이지스 구축함이 미군 함정 150m 거리까지 근접 항해하는 등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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