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방사 분양가 충분히 고려…인근 신축 12억원 수준" [일문일답]

황보준엽 기자 입력 2023. 6. 7. 12:02 수정 2023. 6. 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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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뉴:홈 사전청약 대상지·공급시기 확정
"지방 배제 안 해…내년에는 포함될 수 있도록"
2023년도 사전청약 공급 위치도./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정부가 6월부터 남양주왕숙, 화성동탄2 등 총 1만76가구의 뉴:홈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뉴:홈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시기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에는 기존 계획(7000가구)보다 3000가구가 늘어난 총 1만76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말 첫 번째 사전청약에서 2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높아 물량을 추가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사전청약은 6월 1981가구를 시작으로 9월 3274가구, 12월 4821가구 등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은 국토부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동작구 수방사의 분양가가 기존에는 3억~5억 선에서 얘기가 나왔다. 지금 수준이면 비싸다는 얘기도 있을 것 같다. ▶공공 분양에 대해서 국민적으로 저렴하게 내집 마련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측면도 있으나 이것이 워낙에 관심이 많은 부지라서 과열 내지는 로또 분양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는 충분히 고려했다고 본다. 인근에 비슷한 평형대의 신축 주택이 12억원 내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양 창릉이나 남양주 진접 등 지난해 사전 청약하기로 했던 곳이 실제로는 공급이 되질 않았다. 개중에 올해에는 창릉 같은 경우 일부 포함이 됐는데, 진접은 빠진 이유가 궁금하다. ▶업무계획에서 말씀드릴 때는 사전 청약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7000가구 한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해 워낙 국민적 관심이 높아서 이번에 3000가구 정도를 늘려 세차례에 걸쳐서 1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남양주 진접은 같은 지역에서 하는 것보다는 여러 지역의 선택권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을 했다. 비슷한 물량이 있으면 선호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지금 사전청약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는 입지라든지 그다음 사업의 구체성이 다 완료돼서 허가를 낼 수 있는 그런 부지를 엄선했다.

고양 창릉은 설계 관련해서 조금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당초 계획보다 조금 줄여서 공급을 했었다. 그게 어느 정도 완료가 됐기 때문에 못했던 것을 올해 추가로 하는 것이다.

-추가된 9개 물량이 모두 수도권인데 지방에는 물량이 없는지. ▶지방은 저희가 계속적으로 찾아보고 있다. 지방을 배제하지는 않고, 다만 시장 상황하고 택지 공급 상황을 봐가지고 2024년 이후에는 고려하도록 하겠다.

-사전 청약에 포함된 한강이남의 위치는 어디인지. 서울시가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지 말아달라고 한 이유는. ▶서울시 같은 경우는 의회하고도 협의를 해야하는 부분도 있고, 지역 내 복잡한 사정도 있는 것 같다. 지역명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협의가 된 후에 서울시가 직접 공개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고덕강일 3단지 추정 분양가가 지난 3월 발표 때 보다 저렴해진 것이 맞는지. 왜 가격이 내려갔는지. 월 임대료는 40만원 정도로 발표했는데 더 증가한 것인지. ▶지난번에는 전용면적 59㎡라서 그 정도의 가격이었고, 이번에는 면적이 49㎡라서 좀 줄었다. 토지임대료도 최근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돼서 감정평가 금액으로도 할 수 있게끔 변경이 됐다. 토지임대료는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서울시 담당이라 저희가 말씀드리기 부적절하다.

-군필자 청약 가점 관련 조사가 있었는데, 계속 추진되는 것인지. ▶의견수렴을 해야 할 것이고, 당시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니까 LH 차원에서 사전 조사를 했다. 이후에 추진 여부는 검토해야 할 것 같다. 추가적인 조사는 더 하지 않을 것이다.

-내년에도 사전청약이 진행되는데 서울은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지.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내년 사업 물량을 일부 당겨온 측면이 있다. 우량한 입지에 좋은 가격으로 뉴홈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다. 구체적인 숫자는 연말에 나올 것 같다. 올해 수준으로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은 공공이 보유하고 있는 부지가 많은데, 아직 많이 남아있는지. ▶서울에만 80여 곳이 있다. 그런 부지에서도 뉴홈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지가 좋은 곳으로 계획하고 있다.

-청년 특공은 몇 가구 정도가 되는지. ▶나눔형 분량에서 15% 정도로 미혼 청년 특공 물량으로 돌아가게 된다. 전체가 5286가구 정도이니 그중 15% 정도면 800가구라고 보면 된다. 선택형은 2440가구로 360~370가구 정도가 미혼청년에게 돌아간다.

-당첨자 발표일 공급주체별로 다르게 운영되는지. ▶반드시 그런 원칙이 있는 게 아니고 여건별로 다를 수 있다. 이번에는 그렇게 하도록 운영됐지만, 다음에도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뉴홈에 대해 민원을 많이 듣고 있고, 서울시와 시스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월이나 12월 정도에는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뉴홈 포털이라고 사전 청약 홈페이지(누리집)로 돼 있는데 뉴홈으로 바꿨고 SH 물량 LH 물량 등을 통합해서 원스톱(일괄)으로 국민에게 알려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급적 올해 이런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SH를 통해서 자격요건을 완화해 중산층까지 나눔형을 청약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는데, 검토 중인게 있는지. ▶뉴홈이 공적재원에 공적 부지에 하는 것이고 한정된 주택이기에 중산층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은 없다. 입주대상 자격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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