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인상] 합성면역학으로 알츠하이머 치료 길 제시···김찬혁 KAIST 교수

고광본 선임기자 2023. 6. 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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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면역학 측면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새 길을 제시한 김찬혁(47·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인 김 교수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기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연구개발(R&D)한 공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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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혁 KAIST 교수
[서울경제]

합성면역학 측면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새 길을 제시한 김찬혁(47·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인 김 교수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기전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연구개발(R&D)한 공을 인정받았다. 현재 치료제는 임상시험 준비 단계에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몸속 세포가 끊임없이 사멸하고 생성되는 과정에서 죽은 세포들을 제거하는 포식 작용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연구팀은 포식 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Gas6’를 인위적으로 변형시켜 Gas6가 죽은 세포 대신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염증 반응 없이 알츠하이머의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했고 뇌 신경세포 사멸 같은 부작용도 거의 일으키지 않았다. 김 교수는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은 뇌 안에서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베타 아밀로이드 펩타이드의 이상 축적과 타우 단백질의 엉킴으로 발생한다”며 “최근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항체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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