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연고점… IPO도 기지개

김지현 기자 2023. 6.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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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연초만 해도 IPO를 보류하는 추세였던 1조 원 이상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 준비에 속속 나서고 있다.

13년 만의 공기업 IPO 대어로 관심을 모은 SGI서울보증보험도 오는 19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7월 정부의 지분 매각 계획 발표 이후 상장을 준비해왔으나 증시 부진, 기업가치 산정 이견 등으로 IPO 추진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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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서울보증 등
대어급 상장 예비심사 청구

코스피 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연초만 해도 IPO를 보류하는 추세였던 1조 원 이상 대어급 기업들이 상장 준비에 속속 나서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로봇 자회사 두산로보틱스가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사람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협동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두산그룹이 지분 90.9%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 중 시가총액 5000억 원 이상·자기자본 1500억 원 이상 기준을 충족해 적자 기업임에도 상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3년 만의 공기업 IPO 대어로 관심을 모은 SGI서울보증보험도 오는 19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7월 정부의 지분 매각 계획 발표 이후 상장을 준비해왔으나 증시 부진, 기업가치 산정 이견 등으로 IPO 추진이 지연됐다. 지분 93.58%를 보유한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는 약 10%의 지분을 IPO 방식으로 매각하고 나머지는 입찰과 일괄매각 등으로 처분할 방침이다. 다만 서울보증보험이 상장되면 현재의 독과점 체제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시장은 서울보증보험의 기업 가치를 2조∼3조 원으로 보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업체 엔카닷컴도 같은 날 코스피 상장심사를 청구한다. 등산용품 전문업체 동인기연은 이달 중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모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이동채 전 회장이 미공개정보 활용 등 불공정거래 혐의로 지난달 초 구속되면서 경영 투명성을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관 제조업체 넥스틸도 지난달 19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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