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 차례”...美 중소형주·지방은행주 상승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3. 6.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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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가
뉴욕 증시에서 한동안 소외됐던 중소형 경기 민감주가 오랜만에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24%, 다우 지수는 0.0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36% 상승했다. 이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9(2.7%) 오른 1855.40에 마감했다. 이 지수가 6월 들어 상승 추세인데 5월말(1749.65) 대비 6% 올랐다. 올해 상반기로 보아도 6% 올랐으니 그만큼 지지부진했던 셈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증시 반등을 주도하던 빅테크 업종들은 아직 숨을 고르고 있는 반면, 소외됐던 업종들이 대거 반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부실 우려가 깊던 미국 지방은행들도 강세를 보였다. KBW 지방은행 지수는 이날 5.41% 급등하면서 지난 4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KBW 지방은행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지방은행 30곳의 주가가 이날 전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가 2.84% 올랐고, 로스앤젤레스 지역은행 팩웨스트뱅코프(PACW)는 8.11% 상승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변동성이 큰 미국 지방은행 주식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여전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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