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기' 中 정치국 회의 발표 누락 증가…"투자자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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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이 집권 3기를 시작한 이후 중국 당국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소식을 누락시키면서 시장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10월 전례 없는 3선 연임에 성공한 이후, 공산당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그리고 5월 등 3개월 동안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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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집권 3기를 시작한 이후 중국 당국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소식을 누락시키면서 시장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10월 전례 없는 3선 연임에 성공한 이후, 공산당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그리고 5월 등 3개월 동안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진핑 2기 5년 동안 중앙정치국 회의 발표가 없었던 달의 횟수와 동일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정치국이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회의가 평소보다 덜 열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지만, 공식 일정을 살펴보면 발표가 누락됐던 1월과 5월에 회의가 개최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중앙정치국이 매월 회의를 열어야 하는 의무는 없지만, 시 주석이 집권한 지난 10년간 정치국은 거의 빠짐없이 매월 회의를 열었다면서 이들이 회의 소식을 전하지 않은 것이 민감한 사안을 논의했기 때문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투자은행(IB) 나티시스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든 정책 결정이든 공식 발표든, 이런 종류의 침묵은 사람들이 설과 공식 발표를 구분짓지 못하게한다는 점"이라면서 "이 결과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자들이 주저하거나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중국 시사 뉴스 매체 '차이나 네이칸'의 발행인 애덤 니도 "정치국 회의가 보고되는 방식에는 변화가 있는 것 같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해보인다"면서 "중앙정치국 회의가 보도되는 방식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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