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소비자와 더 가까이…

이충진 기자 2023. 6.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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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없이 보내는 첫 여름이 찾아왔다.

이에 라면업계가 늘어나는 야외활동 수요를 겨냥한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체험형 활동 등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제품 제조 공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장 견학 및 체험관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요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더 나아가 주 소비층인 대학가를 겨냥한 색다른 브랜드 경험 활동 등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오뚜기 제공



먼저 오뚜기는 최근 ‘직접 둘러보는 제조 공정’을 표방한 체험형 마케팅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대풍공장 견학을 재개한 것으로, 소비자가 직접 제품 생산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제품의 안전성을 알리고 신뢰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2001년 준공된 대풍공장은 전 제조라인 자동화 구축,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 등을 통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는 최첨단 공장으로, 카레와 케첩, 마요네스, 즉석밥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풍공장 견학은 회사 및 공장 소개, 점심식사, 공장 견학, 제품 시식, 질의응답, 기념품 증정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특히 오뚜기의 발자취를 담은 홍보관과 각 제품 생산 라인을 직접 둘러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는 설명 견학은 주 2회(화, 목) 진행되며,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상반기(3~6월) 일정은 마감됐으며, 하반기(9~11월) 견학 신청은 8월 초 오픈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형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제공



농심은 서울 내 주요 대학 10곳을 도는 팝업스토어 투어에 나섰다.

농심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농심의 슬로건인 ‘인생을 맛있게’를 주제로 기말고사를 앞둔 기간 대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것. 캠퍼스 팝업스토어에서는 ‘인생이 맛있어지는 주문서’에 농심에 대한 나만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룰렛 게임에 참여하면 농심 라면과 스낵, 음료 등으로 구성된 간식 키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새우깡, 오징어집 등 농심 인기 스낵을 현장에서 바로 시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신라면 큰사발면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식과 게임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대학생들이 농심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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