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상반기 표준 평생학습 플랫폼 배포…“시·군 교육격차 해소”

황호영기자 2023. 6. 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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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이 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경기도가 표준화된 평생학습플랫폼을 구축해 31개 시·군과 공유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군별로 각자 구축하던 학습 플랫폼 개발 예산을 절감하고 재정 상황, 주민 관심도에 따라 발생하던 지역별 교육 격차를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김향숙 도 평생교육국장은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표준화된 학사관리시스템으로 31개 시·군은 도가 제공한 표준 플랫폼을 공유, 활용해 평생학습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도는 14억1천만원의 재원을 투입해 2024년 상반기까지 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을 ‘경기도형 평생학습 공유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김 국장은 “현재 각 시·군별로 자체 개발, 제공하는 평생교육 홈페이지는 재정 여건 등 사정으로 기능적 격차가 있다”며 “이 차이는 주민 참여율, 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공유 플랫폼은 ▲표준화된 학사관리시스템 ▲도민 학습이력 통합 ▲온라인 및 실시간 화상교육 확대 ▲도-시·군 통합 온라인, 오프라인, 실시간 평생학습 등 4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기존 ‘지식’이 보유한 1천700여개 온라인 평생학습 콘텐츠와 실시간 화상학습 기능도 동일하게 공유된다.

시·군은 도로부터 공유 플랫폼과 기능을 ‘분양’ 형태로 제공받아, 개별 명칭을 부여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각종 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할 수 있다.

플랫폼 개발비는 도가 일괄 부담하며 각 시·군은 활용에 따른 유지관리비만 부담한다.

도는 이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지역별 평생교육 격차 해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공유 플랫폼은 교육 신청부터 수료증 발급까지 주민의 모든 학습 이력을 하나의 아이디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도내 타 시·군으로 주소를 이전하더라도 해당 지역 평생학습 홈페이지에 별도로 가입할 필요 없이 학습 이력 관리가 가능해진다.

김 국장은 “평생교육은 단순히 개인의 발전을 위한 도구가 아닌 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광역자치단체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며 “31개 시·군과 함께 도민에게 더 많은 평생교육 기회를제공하고 지역 간 평생학습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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