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용문 재건축지역 내 초등교 신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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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 용문동 재건축지역 입주가 2년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등학교 신설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교육감이 공식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은 7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가칭 용문초 신설 계획'에 대한 이병철(국민의힘·서구4) 의원의 질문에 "용문동 재건축지역 입주로 증가할 초등학생 수가 많지 않다"며 "인근 탄방초 여유 교실을 활용하면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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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 서구 용문동 재건축지역 입주가 2년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등학교 신설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교육감이 공식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은 7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가칭 용문초 신설 계획'에 대한 이병철(국민의힘·서구4) 의원의 질문에 "용문동 재건축지역 입주로 증가할 초등학생 수가 많지 않다"며 "인근 탄방초 여유 교실을 활용하면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그러면서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이 개정돼 총사업비 300억원 미만 소규모 학교 설립이 교육청 자체 심사만으로 가능해졌지만, 용문동 재건축지역의 경우 용지비와 건축비가 많이 들어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시설을 계획할 경우 역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되지만, 지자체가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 교육감은 다만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인근 지역 개발 상황과 증가 예상 학생 수 등을 지속해서 확인해 학교 신설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병철 의원은 "대전 82개 행정동 가운데 용문·중앙·홍도동만 초등학교가 없는데, 중앙·홍도동은 500m 내외에 다른 동 학교가 있지만 용문동 재건축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는 1㎞ 이상 떨어져 있다"며 "용문동에는 2년 뒤 재건축지역 2천800세대 등 총 4천3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만큼, 초등학교 신설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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