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결승전...'GOAT' 조코비치 vs '신성' 알카라스, 佛오픈 4강 맞대결

이석무 2023. 6. 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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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세계랭킹 1위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프랑스오픈(총상금 4960만 유로·약 689억원)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1(4-6 7-6<7-0> 6-2 6-4)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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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를 이긴 뒤 주먹을 불끈 쥐면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테니스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세계랭킹 1위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프랑스오픈(총상금 4960만 유로·약 689억원)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1(4-6 7-6<7-0> 6-2 6-4)로 눌렀다. 아어진 8강전에선 알카라스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를 세트스코어 3-0(6-2 6-1 7-6<7-5>)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알카라스와 남자 테니스 ‘빅3’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격한 백전노장 조코비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계랭킹 1위인 알카라스는 ‘흙신’ 라파엘 나달(15위·스페인)이 빠진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3위 조코비치는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역대 최다인 22차례나 우승했다.

둘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카라스는 ‘빅3’ 시대가 저물고 있는 남자 테니스의 실질적인 최강자로 꼽힌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루면서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오픈에서도 활약이 뜨겁다. 2라운드에서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8강전까지 모두 3-0으로 이겼다. 이미 4강 진출만으로도 역대 프랑스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다. 그전까지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8강이었다.

남자 테니스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한 조코비치는 상대적으로 프랑스오픈에서 약했다. 22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가운데 프랑스오픈 우승은 두 번뿐이다. 나달의 독주행진이 워낙 뚜렷해서였다. 조코비치가 이번에 우승하면 나달을 제치고 메이저대회 최다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가 맞대결을 펼친 것은 딱 한 번 뿐이다.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에서 대결해 알카라스가 2-1로 이겼다. 당시 알카라스는 8강에서 나달, 준결승에서는 조코비치를 꺾은데 이어 결승에서 당시 세계 3위였던 알렌산더 츠베레프(27위·독일)까지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19살이었던 알카라스가 ‘빅3’ 뒤를 이을 새로운 최강자가 될 것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우승이었다.

한편, 남자 단식 반대편 4강 대진은 카스퍼 루드(4위·노르웨이) 대 홀거 루네(6위·덴마크), 츠베레프 대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49위·아르헨티나)의 8강전 승자가 장식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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