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티스트 47인의 영문 인터뷰집 나왔다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3. 6.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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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국 아티스트 영문 인터뷰집 ‘K-Artists’
K-Artists
차세대 한국미술을 이끌어갈 작가들의 영문 인터뷰집 ‘K-Artists(K에 취소선)’가 출간됐다. 최고은, 돈선필, 김아영, 박광수, 류성실, 우정수 등 활발하게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주목받는 작가 47명의 인터뷰를 수록됐다.

독일 베를린 소재 아카이브북스 출판사와 한국의 더플로어플랜 출판사가 기획·출판을 맡았다.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출판됐다.

‘K-Artists’는 평론가의 작가 소개글이나 비평이 아닌 ‘작가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는 인터뷰 형식을 취했다. 동시대 미술에서는 담론적인 것(the discursive)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대화를 행위(doing)와 동등한 실천의 형식으로 여기게 되었고, 인터뷰는 아티스트의 예술적 실천을 소개하기 위한 주요한 형식이라는 의미에서다.

큐레이터 김현진은 서문을 통해 “이 책에 수록된 아티스트 인터뷰 속 신중히 표현된 그들의 생각과 언어를 따라가다 보면, ‘한국’이란 단어와 관련된 가설 및 불필요한 기대 모두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이들의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라고 썼다.

47명은 저자이자 인터뷰어, 한국어로 진행된 인터뷰를 영어로 번역한 권혁규, 김은지, 변현주가 여러 차례 신중한 논의를 통해 선정했다. 미술관부터 비엔날레, 갤러리, 비영리 전시공간, 온라인 플랫폼까지 다양한 미술 현장에서 활동해온 3명의 저자들은 “‘K-Artists’가 인터뷰한 아티스트는 세계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법한 경계적 인간으로 보인다. 이 책은 한국미술에 대한 안일한 일반화를 거부하고 포괄적 용어 사용의 위험성 또는 정형화된 해석을 피하며 아티스트와 독자 간의 대화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K-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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