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사능 측정 지역 늘리도록…北·中 핵물질 모니터링도 요청"

경계영 2023. 6. 7.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7일 정부에 방사능 측정 지역을 늘리고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 위험을 꼼꼼하게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성 위원장은 "우리 지역 52곳에 해수 채취해 방사능을 측정하는데 '플러스 알파'(+α)할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800여종의 수산물에 대해서도 더 꼼꼼하게 방사능 오염 위험이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
성일종 "국민 안전과 수산물 안심 위해 노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7일 정부에 방사능 측정 지역을 늘리고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 위험을 꼼꼼하게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북한이 우라늄 원석을 채취·가공하는 과정에서의 핵물질 유출 여부와 중국 원전에서 배출되는 삼중수소 양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TF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에 대한 당정 결과,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국제 법과 기준에 부합하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해 국민 안전과 바다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당정이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 위원장은 “현지에 (정부의) 시찰단이 다녀왔는데 당에선 폐쇄 원자로에서 나오는 오염수가 지하로 유출되지 않는지, 폭우나 기상 이변 등 만일에 대비해 바다로 유출된 가능성이 있는지를 물었고 유국희 시찰단장은 이 부분을 다 점검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 내 원자로 상황에 대해 시찰단장이었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오염수 발생과 직접 관련될 수 있어서 일본 규제기관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도쿄전력 측에 원자로 상황 관련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은 시찰단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6~8월 최종 보고서를 내기 전 시찰단이 갔다오고 받은 자료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대비할 것이 없는지 연구 결과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당은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우리 바다에서의 방사능 측정을 더 촘촘하게 실시하는 동시에 어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정부에 당부했다.

성 위원장은 “우리 지역 52곳에 해수 채취해 방사능을 측정하는데 ‘플러스 알파’(+α)할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800여종의 수산물에 대해서도 더 꼼꼼하게 방사능 오염 위험이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까지 바다에서 나오는 수산물 중 방사능 오염된 것이 없고 일본에서 수입된 것 중에도 없다”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국민 안전과 어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괴담에 속지 않도록 성실하게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고 어민들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뿐 아니라 당은 북한과 중국에서 나오는 핵물질에도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 성 위원장은 “북한이 평산 광산에서 우라늄 원석을 채취해 화학약품을 섞어 분리하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핵물질이 서해 바다로 나올 수 있어 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책을 알아봐달라고 했다”며 “중국 (원전)에서 나오는 삼중수소 양도 많아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도 함께 요청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오염수가) 방류되기도 전인데 치어 판매가 거래 절벽 와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어민께서 겪게 될 피해에 대해 해수부(해양수산부)가 미리 예측해 대책을 세워줄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지 시찰단장인 유국희(오른쪽) 원자력안전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확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계영 (ky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