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광고 매출 1년새 60% 급감... 머스크 인수 후 이탈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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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거의 모든 광고주가 돌아왔다"며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광고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애플, 아마존, 디즈니를 포함한 트위터의 가장 큰 광고주 중 일부는 지난해보다 트위터 광고를 줄였다"며 "24시간 동안 50만 달러(약 6억4985만원)를 내고 이벤트, 영화를 홍보하는 트위터 배너 광고는 종종 비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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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거의 모든 광고주가 돌아왔다”며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광고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 시각) 트위터 내부 자료를 인용해 4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트위터가 미국에서 거둔 광고 수익은 8800만 달러(약 1143억7000만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고 전했다. 트위터의 이번 달 광고 매출 역시 1년 전보다 최소 56% 감소할 전망이다.
NYT는 “해당 문서와 7명의 전·현직 트위터 직원은 트위터의 광고 매출이 조만간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트위터에 혐오 발언과 음란물이 많아졌고 온라인 도박, 마리화나 등의 광고가 늘면서 광고주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수익의 약 90%를 광고로 벌어들인다. 이 때문에 광고주 이탈은 트위터 운영에 치명타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7조1868억원)에 인수한 직후 “트위터를 가장 존경받는 광고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고 영업 임원을 해고하고 콘텐츠 정책을 완화하면서 광고주가 빠지기 시작했다.
NYT는 “애플, 아마존, 디즈니를 포함한 트위터의 가장 큰 광고주 중 일부는 지난해보다 트위터 광고를 줄였다”며 “24시간 동안 50만 달러(약 6억4985만원)를 내고 이벤트, 영화를 홍보하는 트위터 배너 광고는 종종 비어있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이탈한 광고주를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트위터는 가장 많은 사용자가 트위터에 몰리는 날 중의 하나인 미 미식축구 프로리그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와 관련해 광고가를 낮추는 ’급매’ 거래도 제안했다. 또한 이탈한 광고주를 붙들기 위해 광고 ‘1+1 이벤트’도 진행했다.
하지만 트위터의 가치는 역주행 중이다. 자산운용 전문업체 피델리티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의 현재 가치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피델리티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트위터의 가치를 인수가의 44%까지 낮췄다. 이후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추가로 가치 평가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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