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상민 “이재명 자진 사퇴해야·…이래경 사태 윤 정부에서 일어났다면 ‘대통령 물러나라’ 했을 것”

KBS 2023. 6. 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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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현충일 추념사, 핵 기반 한미동맹으로 격상 부분은 우려스러워 -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태,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났으면 '대통령 물러나라' 했을 것- 이재명 대표 한계 드러나, 스스로 퇴진해야.. 혁신위 새로 구성해도 마찬가지일 것- 민주당, 국민적 상식 복원시키고 상대에 대한 잣대 스스로에 들이밀 수 있는 용기 필요- 권칠승 징계? 발언은 잘못됐지만 정치인 행동에 툭하면 징계하는 것은 글쎄- 송영길 검찰에 2차 자진 출석, 국민 정서에 비춰보면 쇼한다 생각할 것.. 역작용 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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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현충일 추념사, 핵 기반 한미동맹으로 격상 부분은 우려스러워
-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태,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났으면 '대통령 물러나라' 했을 것
- 이재명 대표 한계 드러나, 스스로 퇴진해야.. 혁신위 새로 구성해도 마찬가지일 것
- 민주당, 국민적 상식 복원시키고 상대에 대한 잣대 스스로에 들이밀 수 있는 용기 필요
- 권칠승 징계? 발언은 잘못됐지만 정치인 행동에 툭하면 징계하는 것은 글쎄
- 송영길 검찰에 2차 자진 출석, 국민 정서에 비춰보면 쇼한다 생각할 것.. 역작용 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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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6월 7일 (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이상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영입했던 이래경 씨가 사퇴했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민주당 이상민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상민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이야기하기 전에 현충일 추념식의 대통령 추념사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이상민 :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또 국가적 예우를 잘해야 한다는 건 뭐 당연한 말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한미동맹을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하겠다는 부분은 또 한편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 주변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더 갈등이 심화되거나 리스크가 더 높아지는 것 아닌가. 또 북한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 이런 측면도 함께 잘 관리를 해야 우리나라로서나 한반도 전체를 평화롭게 유지할 수 있고 또 번영을 유지할 수 있고 공동 번영을 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은 북한 눈치 보면서 가짜 평화를 구걸해서는 안 된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그래 왔다. 이렇게 지금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이상민 : 북한 눈치를 누가 보겠습니까? 이미 국력이나 이런 데에서도 차이가 나고, 다만 우리가 형제지간에도 말썽 피우는 아랫동생 있으면 달래고 좀 이렇게 어르고 그러지 않습니까? 또 때로는 용돈도 주고 사탕도 사 주고 라면도 사 주고 뭐 그렇게 하는 거지 그게 무슨 눈치 보고 그런 겁니까? 그거는 너무 과장이고 정치적, 정략적 공격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래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이 됐었던 거죠, 9시간 만에 사퇴를 한 거니까?

▶ 이상민 : 네.

▷ 최경영 : 그 전에 그러면 혁신위원장 임명되기 전에 이상민 의원님은 뭘 들으셨어요, 관련해서?

▶ 이상민 : 전혀 못 들었고요. 그래서 다른 의원들, 제가 워낙 뭐 비주류라 논의에서 아예 소외된다 싶어서 다른 의원들도 여러 번 통화를 좀 했더니 전혀 알지도 못했고 이래경이라는 분도 잘 파악도 못 하고 있고 더구나 그 논의 과정은 완전히 깜깜이이고요. 또 언론 보도에서도 최고위원들조차 그 발표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한테 전해 들었다는 이야기이고 뭐 본인도 그 전날 통보 받았다고 하니까 도대체 논의가 뭐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저희들은 참 궁금합니다.

▷ 최경영 :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함세웅 신부가 추천을 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강시사>에 출연해서 이재명 당대표가 이래경 씨를 지도부에 추천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거를 맞춰 보면 함세웅 신부, 이재명 당대표 그리고 지도부의 추천. 이렇게 되는 건가요, 순서가?

▶ 이상민 : 그러니까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폐쇄적이고 아주 몇몇 사람들 중심으로만 당의 그 160석의 구성을 가진 제1당 공당의 의사 결정이 너무 좀 엉망진창이죠. 그게 어떻게 민주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또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언론에서도 지적하지만 이번에 혁신위가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할 어떤 혁신위를 구성하는 데 초장부터 완전히 어긋났다고 하는데 만약에 이런 일이 윤석열 정부에서 국무총리나 장관한테 일어났다고 한다면 우리 당이 어떻겠습니까? 인사 참사 났다 그러고 대통령 책임지라고 그러고 뭐 당장 물러나라고 하고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잣대를 우리한테 돌려서 재보면 우리도 정말 너무 좀 그런 일반 민심의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심하다고 평가를 아마 받을 겁니다.

▷ 최경영 : 지금 이래경 이사장 후임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새로운 혁신위원장을 영입을 하긴 해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하죠?

▶ 이상민 : 글쎄요. 저는 지금 혁신위 자체도 아주 그냥 처음부터 이렇게 돼서 그 권위가 제대로 리더십이 발휘가 될까라고.

▷ 최경영 : 서겠느냐?

▶ 이상민 : 네. 저는 첫째, 이러한 의사 결정에 이르게 된 이재명 대표한테 책임이 크고 책임을 지게 하기 위해서 사퇴하라는 뜻이 아니라 이미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쪽부터 자신의 결함이 안고 출발을 했고 그 이후 여러 가지 리더십 발휘하는 중요 대목에서 제대로 발휘도 못 했고 돈 봉투 사건이나 또 최측근 김남국 의원 코인 건에 있어서도 매우 부적절한 대응을 한 그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게 이재명 대표의 결함과 한계이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려면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퇴진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혁신위를 구성한다고 할지라도 지금 이번에 드러났듯이 자기 쪽에 기운 사람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거는 뭐 본능에 가까운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이거 혁신이겠습니까? 자기 친정 체제의 강화이고 자신의 결함과 한계를 오히려 그거를 뜯어고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거를 회피하려고 하는 그런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도 위기를 또 증폭시키고 당에도 큰 부담으로, 리스크로 작용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줄곧 퇴진을 주장했던 겁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이재명 당대표가 퇴진하고 나면 민주당은 어떤 길을,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대위...

▶ 이상민 : 지금 당장 뭐 생각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 최경영 : 어떤 거?

▶ 이상민 : 당장 원내대표가 최근에 선출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원내대표가 대행 체제로 일단은 시작을 하겠지만 그다음에 어떤 체제로 하는 거는 당내에서 좀 그 논의가 좀 본격적으로 공론화가 지금까지는 안 됐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있는데 그거를 논의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구조가 되면 당연히 당내에서는 어떤 이런저런 의견들이 있을테고 그런 여러 가지 의견이 논의 끝에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겠죠.

▷ 최경영 : 원내대표의 대행 체제. 그런데 이게 마침 또 이낙연 전 대표가 돌아온다라고 하잖아요. 귀국한다. 그게 사실은 또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낙연 캠프에 있지 않았어요?

▶ 이상민 : 지난 대선 때 있었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렇죠? 그러면 이제 갈등과 분열 양상이 더 격화되지 않을까요? 만약에 그런 방식으로 가게 되면.

▶ 이상민 : 글쎄요. 저는 뭐 그럴 가능성도 뭐 완전 부인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저는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그러한 용기를 내서 스스로 퇴진하는 길을 쭉 걷게 되면 당내에도 위기감이 더 많이 생길 거고 긴장도 하게 될 거고 그래서 내부 분열이나 갈등을 오히려 최소화하는 그런 쪽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으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다음 혁신위원장은 필요 없다. 이재명 대표가...

▶ 이상민 : 아니, 저는 혁신위원장이든 비대위원장이든 이재명 대표가 진정으로 사실 당을 혁신하고 본인이 사심을 버렸다고 한다면 선당후사의 정신이라고 한다면 자신에게도 칼날을 겨눌 수 있는 그런 인물을 사실은 혁신위원장이든 비대위원장이든 내세웠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그랬으면 본인이 오히려 결함이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겠죠. 그런데 그런 용기와 배포가 저는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 최경영 : 민주당이 그러면 진정으로 혁신하는 모습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 과정과 그 끝은.

▶ 이상민 : 우선 상식이 복원되어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지금 저희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에, 정치권에 요구하시는 것은 좀 상식대로 좀 했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이고요. 너무 몰상식하고 반상식으로 하는 정치적 행위들이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이런 걸 더불어민주당이 솔선수범해서 상식을, 국민적 상식을 복원을 시키고 또 내로남불이 오랫동안 우리 당에 억누르고 있는, 둘러싼 속박입니다. 이거를 벗어나려면 상대에 대한 잣대를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잣대로 들이밀 수 있는 용기와 그런 결단력이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문화가 우리 당에 조성이 되면 스스로 자기 객관화를 통해서 성찰할 수 있게 되고 무엇이 결함이고 무엇이 잘하는 것이고가 분별력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래경 이사장 관련해서 천안함 자폭 관련 발언에서 권칠승 수석 대변인이 한 말 있지 않습니까? 그것과 관련해서 중징계를 해야 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그렇게 요구하고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상민 : 뭐 툭하면 정치인의 행동에 대해서 무슨 학생들 하는 것처럼 징계하고 이런 것은 글쎄요. 이게 적절한 건지 모르지만 다만 권 대변인의 그런 발언은 잘못된 건 틀림없죠. 경솔했던 것이고 아마 감정적 표현이 그게 표출됐는데 그거는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권 대변인이 사과하고 그 응분의 지도부에서 주의를 주고 이런 정도로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 검찰에 자진 출석하는데 이거는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 이상민 : 저는 그것도 지난번 자진 출석 건도 그렇고 이번 건도 그렇고 검찰이 수사기관이 주체인데 수사기관이 수사가 안 됐다고 하는데 자꾸 나를 수사해라, 나를 구속시켜라라고 하는 것, 국민들한테는 상식의 기준에 비춰 보면 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송영길 전 대표의 심정은 이해합니다. 아니, 지금 뭐 큰일 난 것처럼 온 난리가 나고 난 이후에 당장 수사에 들어갈 것처럼 하더니 질질 끌고 있는 형국 아니겠습니까? 그런 검찰의 태도도 저는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송영길 전 대표까지 덩달아서 나를 수사하라고 막 수사기관이 수사할 준비가 안 됐다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는 거는 국민적 상식이나 정서에 비춰 보면 쇼로 비친다. 오히려 역작용이 클 거라고 생각됩니다.

▷ 최경영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볼게요.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 행안위원장 사수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피력했는데요. 이거는 어떻게 풀어 가야 될까요?

▶ 이상민 : 그것도 상식대로 그 최고위나 당대표나 원내대표나 이런 직책을 가진 분들은 다른 국회직을 겸유 안 하는 것이 여야 정치권의 오래된 관행입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당직이나 직책을 독식하는 것을 막고 여러 사람한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마련된 오래된 전통인데 그 상식을 특정인이 허물어뜨리면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이 그 최고위원을 맡고 있으니까 거기에 집중을 하든지 아니면 위원장을 그대로 하고 싶다고 한다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든지 그런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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