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2차 검찰 자진 출석…"내 영장 청구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방금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검찰 자진 출석은 지난달 2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의 신병을 확보해 돈봉투의 전달 흐름과 수수자를 더 정확히 특정한 뒤 최종적으로 송 전 대표를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방금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검찰 조사를 요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돌아간 뒤 두 번째입니다.
박찬근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7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습니다.
검찰과 사전 조율 없이 자진 출석한 송 전 대표는 "기우제식 수사를 중단, 마무리하고 자신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하라"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검찰 자진 출석은 지난달 2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출석 때도 "주변 사람 대신 나를 구속하라"며 검찰 조사를 요구했지만, 검찰은 "수사 대상자가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할 수는 없다"며 조사는 물론 면담도 거부했습니다.
오늘도 조사와 면담을 거부당한 송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돈 봉투 살포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월요일에는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경선대회 당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려는 목적으로 300만 원이 든 봉투 20개를 국회의원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습니다.
이 의원은 경선대회 당시 이정근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을 거쳐 송 전 대표 캠프에 1천1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의 신병을 확보해 돈봉투의 전달 흐름과 수수자를 더 정확히 특정한 뒤 최종적으로 송 전 대표를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와 사전 협의된 바가 전혀 없다"며 요청 거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유미라)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정치쇼] 이수정 "정유정, 사이코패스 검사 6점에서 25점 사이인 듯"
- 바닷가서 '인생 사진' 건지려다…파도에 휩쓸려 사망
- 지드래곤, YG와 전속계약 만료…"별도 계약 협력 중"
- 지하철역 화장실에 쓰러진 19살…부검하자 뜻밖의 물질
- 산후도우미에 맡긴 3개월 아기…홈캠 속 잡힌 학대 장면
- 괌 휩쓴 마와르 가고 '구촐' 온다…제3호 태풍 예상 경로
- "탈옥해 죽인다는데"…'돌려차기' 가해자 신상공개 가능?
- "남자친구가 흉기로 상해" 신고…옥살이 5개월 뒤 '반전'
- "술·담배보다 대마 먼저"…귀국한 큰손들, 마약 찾는다 (풀영상)
- 경찰청서 한인 살해 후 시신 소각…필리핀 경찰 무기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