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5가지 '종특'…"한국인은 무엇에서 행복을 느끼나"

[신간] '한국인의 마음속엔 우리가 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오늘날의 한국인은 의심과 갈등이 팽배한 한국 사회에서 상처받고 정처 없이 헤매고 있다.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풍요중독사회' 등의 저서로 한국의 현주소를 파헤쳐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독자가 한국인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리고자 한다.

저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분석 도구로 삼아 한국인만의 고유한 특성인 '우리성'을 발견한다. 개인과 개인이 믿음과 사랑으로 끈끈한 관계를 맺으려는 특성이 '우리성'이며, 한국인은 이러한 우리성이 강한 민족이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인은 '가족'이라는 작은 우리와 '국가적 결합'이라는 큰 우리까지 모든 우리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한국인의 진정한 행복은 우리 관계에 있음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저자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한국인의 '우리성', '인간중심성', '비종교성', '도덕성', '낙천성'이라는 5가지 특성을 도출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한국인의 마음에는 민족적, 국가적 큰 우리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저자는 이 책으로 개인 간 경쟁과 격차 확대 때문에 생긴 다층적 위계화로 '우리'를 상실한 한국인에게 진정으로 우리가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고민하기를 요청한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이 범국가적으로 집중되었을 때 한국인의 진정한 행복이 눈앞에 다가올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는 한국인의 5가지 특성을 이야기하며 잃어버린 한국인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모든 한국인이 우리 관계가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극단적 이기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사람답게 살아갈 방법을 제시한다.

△ 한국인의 마음속엔 우리가 있다/ 김태형 글/ 온더페이지/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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