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17세 정안, 쌍방 의지 '훈훈 父子'…"참 많이 컸다, 그냥 너무 예뻐" [슈돌]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강경준과 17살 정안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482회 '네가 있어 오늘도 맑음' 편은 강경준-정안 부자의 오붓한 둘만의 시간이 공개되어 훈훈함을 더했고, 젠은 ‘서준맘’ 박세미를 만나 장꾸미를 터뜨려 유쾌함을 선사했다. 선예는 특별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반가움을 전했다. '딸셋맘' 선예는 "딸들이 내가 아이돌이었다는 사실을 모른다. '엄마가 왜 TV'에 나오지?' 궁금해한다"며 아이들의 근황을 알렸다. 선예는 소유진과 육아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종일관 애정어린 내레이션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강경준-정안-정우 삼부자는 무계획 강릉 여행기를 이어갔다. 엄마 장신영은 여벌의 옷을 챙기지 못한 삼부자가 걱정되어 한걸음에 강릉으로 달려가 네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5살 정우의 컨디션 난조로 강경준과 정안은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강경준-정안은 바다 하늘자전거를 타며 친구 같은 현실 부자 사이를 자랑했다. 이들은 소원을 건 ‘빨리 도착하기’ 대결로 사나이다운 다이내믹 승부를 펼쳤다. 정안은 안면근육까지 총동원하는 열정을 발휘해 아빠 강경준에게 승리했다. 덕분에 소원으로 내건 자전거를 획득할 수 있어 세상 행복한 기쁨을 만끽했다.
강경준과 정안은 장신영을 위해 5주년 결혼기념일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강경준, 정안 부자는 엄마장신영이 좋아하는 음식과 꽃다발은 물론 진심을 눌러 담은 손 편지까지 준비하며 정성을 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안은 아빠 강경준과 힘을 합해 촛불 로드와 축하 장식을 설치했다. 정안은 엄마 장신영의 기쁨을 위해 몸이 힘들어도 묵묵히 아빠 강경준을 돕는 기특함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안은 엄마 장신영이 등장하자 케이크를 들고 수줍게 등장했고, 강경준은 인간 화환으로 변신해 깜짝 파티에 성공했다. 장신영은 강경준과 아들 정안에게 사랑의 포옹으로 고마움을 표현해 감동을 전했다. 강경준은 결혼기념일 선물로 장신영에게 어린이용 공주 컬렉션 장난감을 선물했고, 정안은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거야”라며 한술 더 뜨는 장난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감동과 웃음이 가득했던 강경준네 파티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그런가 하면 강경준이 17살 아들 정안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강경준은 “어제 오늘 여행하면서 느낀 건데, 정안이가 참 많이 컸다. 동생 정우를 챙기고, 엄마 장신영한테도 잘하는 게 그냥 너무 예쁘다. 앞으로 정안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며 마냥 어리다고 생각했던 6살 정안이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 17살이 되어 엄마와 동생을 잘 보살피는 듬직한 아들이 된 모습에 감동을 표했다.
이에 정안은 “부족하긴 한데, 저를 챙겨주는 마음이 눈에 보여서 감사해요”라며 아빠 강경준을 향한 사춘기 아들의 솔직한 애정을 고백했다. 서로 의지하고 있는 친구 같은 부자 사이의 끈끈한 가족애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한편 젠은 '서준맘' 박세미를 만나 현실 육아의 매운맛을 선사했다. 엄마 사유리가 성대에 폴립이 생겨 제거 수술을 한 뒤, 말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 '서준맘' 박세미가 나섰다. 박세미는 부캐 '서준맘'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자칭 육아의 달인다운 자신만만함으로 젠의 육아에 뛰어들었다. 박세미는 젠을 만나자마자 친화력 최강자의 모습을 보였다. 젠은 박세미의 폭풍 칭찬에 처음 만났음에도 낯가림없는 천사같은 미소를 지어 귀여움을 선사했다. 박세미와 얌전히 그림을 그리던 젠은 귤을 온 거실 바닥에 던지며 장꾸미를 봉인 해제 했다. 박세미는 아이에게 한없이 다정한 부캐 '서준맘'에서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쉬며 본캐 영혼을 소환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젠은 다시 귤을 차곡차곡 스스로 정리해 박세미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밀당 매력으로 육아의 고됨과 기쁨을 전했다.
젠은 '서준맘' 박세미가 방심하면 장난꾸러기 면모를 컴백했다. 박세미는 색연필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젠을 바라보며 "우리 서준이가 다섯 명은 있는 것 같아"라며 쾌활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혼이 빠진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선사했다. 젠은 거실 바닥을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렸고, 박세미는 젠을 쫓아다니며 바닥을 닦아 팽팽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 펼쳐져 제대로 된 현실 육아 신고식을 마쳤다. 하지만 이내 젠은 사랑스러운 웃음을 터뜨리며 박세미에게 백허그를 선사했고, 고사리손으로 직접 물티슈를 들고 청소를 해 홀릴 수밖에 없는 강력한 밀당 천재에 등극했다. 이러한 젠의 모습은 박세미의 마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사르르 녹였다.
마지막으로 박세미는 젠의 양치질에 도전했다. 양치는 고난이도라는 사유리의 당부에도 박세미는 호기롭게 나섰다. 하지만 젠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양치질을 피했고, 박세미는 "사유리 언니 나 좀 도와줘"라며 부캐 '서준맘'의 자아는 완벽히 내려놓은 채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육아에 녹다운 했다. 장꾸미로 현실 육아의 매운맛을 선사하면서도, 스스로 정리하는 의젓한 모습과 상큼한 애교를 뿜어낸 젠의 다채로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482회 전국 시청률은 3.7%로 지난 주보다 0.3%p 상승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4.8%까지 치솟았고, 강경준-정안 부자의 결혼기념일 깜짝 파티에 강경준과 장신영이 사랑의 포옹과 뽀뽀를 하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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