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훈제연어·게장 안 팔아요"…유통업계 '식품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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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워진 날씨에 제품 변질 이슈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유통업계가 위생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품질 변질 사례가 이어지자 위생 강화 기조가 유통업계로 번지는 분위기다.
롯데백화점은 "여름철 먹거리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며 "7월부터 두 달간 꼬막이 들어간 식품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더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안전한 식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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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예방하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에 심혈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무더워진 날씨에 제품 변질 이슈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유통업계가 위생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여름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전 점포와 아울렛 8개 점포에서 하절기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9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과 아울렛은 조리도구 열탕소독을 의무화한다. 컵·숟가락 등 개인 식기 소독 주기도 단축한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발생 위험이 높은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기획했다. 현대백화점은 조리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컨 필터·송풍구 등 청소·소독 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하고 작업자 손에 의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냉장고·제빙기·가스 밸드 등의 소독을 수시로 진행한다.
판매 상품 위생관리도 강화했다. 김밥·회덮밥·샐러드·나물류·생크림케이크 등 고위험 조리식품은 9월 말까지 판매시간을 단축한다. 훈제연어·양념게장·육회·콩비지 등은 판매를 중단한다.
앞서 유통업계에서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품질 변질 이슈가 이어졌다. 지난달 25일 편의점 CU는 '생크림 찹쌀떡' 출시 일주일 만에 곰팡이 이슈가 발생해 자진 회수를 진행했다. CU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품질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같은 기간 연세유업도 초당옥수수우유와 '콜드브루커피우유' 제품을 회수 및 폐기했다. 일부 샘플에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있다는 입장이었다.
품질 변질 사례가 이어지자 위생 강화 기조가 유통업계로 번지는 분위기다. 롯데백화점은 올여름 당일 조리·판매했던 조리 식품 진열 시간을 단축했다. 냉장 식품 진열 시간은 7시간으로 줄였다. 상온 식품 진열 시간은 4시간으로 재정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여름철 먹거리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며 "7월부터 두 달간 꼬막이 들어간 식품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김밥·초밥 등 즉석 조리식품 판매 가능 시간을 조리 후 7시간으로 제한한다. 커팅 과일은 4시간 내 판매하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열하지 않은 즉석 조리식품 판매를 8월까지 중단한다. 육회·게장·콩 국물 등이다. 치즈와 포장육 0∼5도·도시락과 생선회 0∼10도 등 식품 판매 온도도 수시로 점검한다.
이마트(139480)는 칼·도마 등을 교체하면서 위생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 유통 기한이 2일이었던 전주 비빔밥·나물류는 당일 소진하기로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더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안전한 식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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