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걷기, 칼로리는 물론 마음속 깊은 상처까지 태워낸다"

김정한 기자 2023. 6. 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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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는 자랑과 굴욕이 있고, 사랑과 미움이 있고, 행복과 슬픔이 있다. 하지만 여행하는 동안에는 그런 구분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여행의 모든 순간은 환하게 빛났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으로 수십만 독자를 유럽 여행길로 이끈 정여울 작가가 새로운 여행 에세이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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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여행의 쓸모'
여행의 쓸모(스튜디오오드리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내 인생에는 자랑과 굴욕이 있고, 사랑과 미움이 있고, 행복과 슬픔이 있다. 하지만 여행하는 동안에는 그런 구분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여행의 모든 순간은 환하게 빛났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으로 수십만 독자를 유럽 여행길로 이끈 정여울 작가가 새로운 여행 에세이를 출간했다.

작가는 이번 신작에서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쿠바, 이탈리아 등 익숙하면서도 늘 낯선 도시들과 재회한 순간을 담았다. 섬세한 시선과 사려 깊은 문장으로 그 감회를 풀어놓는다.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아무리 힘들어도 좋은 날들이다"라며 "미처 '살아내지 못한 삶'을 끝내 되찾기 위하여,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할 수 있는 날들'을 향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기를!"이라고 기원한다.

이 책은 다정하면서도 예리한 문학평론뿐 아니라 감성의 결을 파고드는 따스한 에세이다. 펜데믹으로 오래 떠나지 못했던 시기를 지난 후 다시 여행 앞에 선 사람들에게 과거의 여행이 우리에게 주었던 의미와 새로 떠나면서 마주하게 될 여행이 각자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탐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여행의 쓸모/ 정여울·이승원 글/ 스튜디오오드리/ 1만8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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