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월 PHEV 포함 세계 전기차 인도량 40.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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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돼 당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BEV)와 PHEV는 약 372만3천대로 전년 대비 40.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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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올해 1∼4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돼 당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BEV)와 PHEV는 약 372만3천대로 전년 대비 40.1% 늘었다.
제조사 그룹별로는 중국 비야디(BYD)가 전년 동기보다 98.3% 증가한 78만대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이어 테슬라가 55만1천대로 전년 대비 54.4% 성장해 2위에 올랐다.
다만 모델별 인도량은 테슬라가 모델Y와 모델3의 판매 호조로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BYD와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21.0%와 14.8%였다.
3위인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전년보다 29.3% 증가한 27만7천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6만5천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성장률이 0.3%에 그쳤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등 1분기의 불리한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 인도량은 중국이 212만6천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88만3천대), 북미(47만8천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19만6천대), 기타(4만1천대) 순이었다. 점유율은 중국이 57.1%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유럽 23.7%, 북미 12.8%, 아시아(중국 제외) 5.3% 등이었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각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자국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은 BYD, 유럽은 폭스바겐그룹, 북미는 테슬라와 같이 지역별 현지 기업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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