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 기대감에…국내 장기채 ETF 인기

강수윤 기자 2023. 6. 7.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기준금리가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듀레이션 10년 이상 국내 장기채권 ETF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금액은 총 1900억 원에 이른다.

가장 많은 개인자금이 유입된 국내 장기채권 ETF는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로 연초 이후 824억원이 몰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개인 순매수 1900억원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국내 기준금리가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듀레이션 10년 이상 국내 장기채권 ETF 시장에서 개인 순매수 금액은 총 1900억 원에 이른다.

가장 많은 개인자금이 유입된 국내 장기채권 ETF는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로 연초 이후 824억원이 몰렸다. 이 ETF는 KIS국고채30년Enhanced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1배 추종하는 ETF로, 듀레이션이 24.78년으로 긴 채권형 ETF인만큼 금리하락 시 높은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한 달간 장기채 ETF는 금리 반등으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지만 향후 금리하락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저점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변동성이 큰 장기채 ETF가 늘어나면서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채권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급부상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금리 정점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듀레이션이 가장 긴 30년 장기채 ETF에 개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장기채ETF는 금리가 하락할 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동시에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