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찾은 디트로이트, 사일러스 수석코치 선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코치진도 다진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스티븐 사일러스 수석코치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여름에 지도 체제가 바뀌었다.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이 보직을 이동하기로 했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피닉스 선즈에서 경질된 먼티 윌리엄스 감독을 앉혔다. 그에게 최소 6년 7,85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디트로이트의 코치진 구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휴스턴 로케츠에서 해고된 스티븐 사일러스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앉혔다. 그의 가세로 디트로이트가 새로운 공격 전술을 구축할 전망이다. 감독 경험은 물론이고 코치로 경험이 많은 그의 가세로 디트로이트가 감독부터 코치까지 지도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000-2001 시즌부터 샬럿 호네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펠리컨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샬럿 호네츠, 댈러스 매버릭스를 거쳤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치로 재직했으며, 지난 2020년에 휴스턴 감독으로 선임됐다. 휴스턴에서 세 시즌 동안 머물렀으나 이번 시즌 후 결별했다.
 

사일러스 코치는 휴스턴에서 감독으로 세 시즌 동안 정규시즌 236경기에서 59승 177패에 그쳤다. 첫 시즌에 17승에 그쳤으나 이듬해에 20승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22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해마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감독으로 한계를 보였다. 선수단 구성도 어린 선수만 즐비했기에 동기를 부여하고 팀을 다져가기 쉽지 않은 측면도 없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이번에 윌리엄스 감독을 앉힌 데 이어 사일러스 수석코치까제 데려오면서 탄탄한 지도력을 구축했다. 추후 어떤 어시스턴트코치가 합류할 지에 달렸으나, 재건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오는 2023 드래프트에서 5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데 그쳤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을 다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