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해" 질타 쏟아진 '400억 반포 아파트' 광고…결국 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홍보 문구로 논란을 빚은 아파트 시행사가 결국 사과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더 팰리스 73' 시행사는 지난 6일 "본 홈페이지 내에 사용된 문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시행사는 주상복합 아파트 더 팰리스 73을 홍보하는 홈페이지에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홍보 문구로 논란을 빚은 아파트 시행사가 결국 사과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더 팰리스 73' 시행사는 지난 6일 "본 홈페이지 내에 사용된 문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않은 표현으로 많은 분께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앞으로 표현의 모든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덧붙였다.
앞서 이 시행사는 주상복합 아파트 더 팰리스 73을 홍보하는 홈페이지에 '언제나 평등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문구는 한국 사회의 '천민자본주의', '물질만능주의'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란 비판을 불러왔다.
한 누리꾼은 "그저 놀랍다. 이렇게 대놓고 평등을 비하하고 노골적으로 불평등을 찬양하는 세계라니. 한없이 천박한 자본주의, 욕정의 더 팰리스"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분양 슬로건(구호)만 봐도 초양극화 시대임이 느껴진다. 현실은 언제나 드라마보다 더 심하네"라고 썼다.
회사 측은 논란이 되자 6일 이 광고를 온라인에서 삭제했다. 반면 일각에선 일종의 반어법으로 광고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마케팅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2027년 준공 예정이다. 분양가가 100억~400억원에 이르는 오피스텔·아파트 73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불륜 의심했는데…동호회 나가던 남편, 대출까지 받아 돈 쓴 곳 - 머니투데이
- 유퉁, 당뇨로 다리 괴사→마비까지…"애엄마는 바람 피워 이혼" - 머니투데이
- 탁재훈, '연매출 180억' 父 재산 언급…"기부하면 호적 팔 것" - 머니투데이
- "기러기 남편, 업소女와 2년째 바람"…이혼은 못한다는 아내 - 머니투데이
- 임창정, "라덕연은 종교야" 발언 사과…"잘 보이고 싶었다" - 머니투데이
- '무안공항' 비행기 85명 사망…전문가들 "동체착륙 '특수거품' 왜 안뿌렸나" - 머니투데이
- "이게 뭐지?" 하늘에서 '뚝'…미스터리 '검은 돌' 떨어진 태국 - 머니투데이
- "우리 이런 나라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에 신난 태국, 왜? - 머니투데이
- "4년 중 최악" 이 동네 집주인들 비명…서울 집값 하락 초읽기? - 머니투데이
- "대학 나온 여자가 애 키워야 한다고?" 고부갈등 '폭발'…오은영도 '깜짝'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