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폐지, 올해 기후변화총회 의제 될까?

남종영 2023. 6. 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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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협상'으로 불린다.

올해는 11월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데, 지난 5일부터 독일 본에서 200개국 대표가 모여 '제58차 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SB58)를 열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에이피> (AP) 통신은 올해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서 화석연료 폐지가 본회의 의제에 올라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을 거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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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스틸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이 지난해 11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협상’으로 불린다. 올해는 11월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데, 지난 5일부터 독일 본에서 200개국 대표가 모여 ‘제58차 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SB58)를 열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에이피>(AP) 통신은 올해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서 화석연료 폐지가 본회의 의제에 올라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을 거라고 보도했다. 사이먼 스틸 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화석연료 폐지가 모든 협상의 최상위에 있다”며 “의제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당사국총회 주최국인 아랍에미리트가 국영 석유기업(ADNOC)의 대표인 아흐마드 자비르에게 의장을 맡긴데다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로비스트도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화석연료 사용을 실질적으로 끝낼 수 있는 합의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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