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고금리 속에 세계 경제 둔화 전망

윤재준 2023. 6. 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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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는 높은 금리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 팬데믹 후유증 등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세계은행(WB)이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은 WB가 공개한 전반기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3.1% 성장한 세계 경제가 올해는 2.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B는 올해 미국의 경제 1월 전망치 보다 두배 상승한 1.1%,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은 0.4% 성장할 것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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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경전망 보고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세계 경제는 높은 금리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코로나19 팬데믹 후유증 등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세계은행(WB)이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은 WB가 공개한 전반기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3.1% 성장한 세계 경제가 올해는 2.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1%는 지난 1월에 나왔던 전망치인 1.7%보다는 상향된 수치다.

WB 수석 이코노미스트 인데르미트 길은 기자들에게 “또다시 어두운 보고서”가 나왔며 “지난해와 같은 급격하고 동시에 진행된 둔화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말까지는 개도국의 3분의 1은 2019년 말 수준의 1인당 국민소득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에도 세계 경제가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어 WB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WB는 올해 미국의 경제 1월 전망치 보다 두배 상승한 1.1%,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은 0.4% 성장할 것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지난해 3% 성장한 중국 경제는 제로 코로나 방역 해제로 5.6% 성장하겠으나 일본은 지난해 1%에서 올해 0.8%로 하락을 전망했다.

인도의 경우 비록 7.2%에서 6.3%로 떨어지겠으나 비교적 견고한 성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WB는 올해 세계 무역은 둔화될 것이며 에너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은 내년까지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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