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에 공립고 생긴다···2026년 ‘흑석고’ 개교 목표

김나연 기자 2023. 6. 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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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일반 공립고등학교가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은 7일 동작구청에서 서울 동작구 일대 대단위 뉴타운 개발에 따른 입주 학생 수용을 위해 일반고인 ‘흑석고’(가칭)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흑석고는 특수학급 3학급을 포함해 24∼27학급 규모로 설립돼 총 546∼621명의 전교생을 수용하게 될 예정이다. 오는 9월 설계 및 공사에 들어가 2026년 3월에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흑석동에 일반고를 설립하는 일은 2006년부터 검토됐다. 흑석동과 노량진 일대에 조성된 총 2만세대 규모의 대단위 뉴타운에는 2030년까지 1만5600세대가 입주할 계획인데 학교는 인근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 동작구는 일반고 수가 6개인데 인접한 관악구는 학령인구 규모는 7800명대로 비슷하면서 일반고 수는 11개다.

2016~2022년에는 인근 학교를 동작구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저출생과 서울지역 학령인구 감소로 일반고 신설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부모 반대 등의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흑석동에 먼저 ‘흑석고’를 신설한 후, 통합이 필요하면 서울지역 다른 학교와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흑석고 설립을 비롯, 지역 개발에 따른 불균형 문제와 교육 여건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흑석고 설립을 위해 적극 협조해 큰 결실을 맺게 해준 동작구청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흑석고 개표까지 동작구청과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나연 기자 ny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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