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miRNA 이용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 마쳐..“2025년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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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클리노믹스(352770)는 누리바이오와 공동으로 마이크로RNA(miRNA)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miRNA 기반의 암 조기진단 기술은 누리바이오가 개발한 프로머 기술을 기반으로 소량의 혈액(1㎖)에서 miRNA을 탐색하고, 클리노믹스의 바이오인포메틱스 기술을 융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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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누리바이오와 공동개발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클리노믹스(352770)는 누리바이오와 공동으로 마이크로RNA(miRNA)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개발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miRNA 기반의 암 조기진단 기술은 누리바이오가 개발한 프로머 기술을 기반으로 소량의 혈액(1㎖)에서 miRNA을 탐색하고, 클리노믹스의 바이오인포메틱스 기술을 융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한다. 클리노믹스와 누리바이오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miRNA 기반의 암 조기진단은 폐암, 췌장암, 대장암 3개 암종이다. 현재 3개 암종 모두 연구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탐색임상 중에 있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연구자 임상시험에서는 세 개 암종 모두 약 96% 이상의 정확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현재 췌장암 탐색임상은 수도권에 있는 대학병원과 진행 중에 있으며 2023년에 완료 예정이다. 폐암 임상시험은 서울소재 대형 대학병원 2개와 다기관임상으로 진행 중으로, 약 1000명의 시험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2024년 완료될 예정이다. 대장암 임상시험은 연구자 미팅 중에 있다. 이르면 2025년 폐암 조기진단부터 miRNA을 이용하는 암 조기진단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누리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프로머 기술은 현재 qPCR 기반 유전자 분석에 대세로 자리 잡은 ‘택맨’(Taq Man) 기술을 대체할 수 있다. 프로머는 DNA·RNA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돼 있어, 기존의 방법보다 민감도, 특이도 성능이 향상됐다. 아주 소량의 혈액으로도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클리노믹스는 최근 미국 샌디에고 소재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싱글레라(Singlera)와 전략적 제휴를 진행, 올 하반기 싱글레라 대장암, 간암, 췌장암 조기진단 상품을 출시하고, 약 2·3년 이후 누리바이오 miRNA 기반의 암 조기진단 상품과 자체 암 조기진단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클리노믹스는 지난해 11월 제3자 방식의 유상증자로 누리바이오 지분 28.4%를 확보한 누리바이오의 최대주주다. 현재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이사가 누리바이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누리바이오는 클리노믹스의 실질적인 자회사다.
나은경 (ee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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