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저스틴 호크바 사장 "그레나디어, 모든 면에서 기존 관념을 깬 영국 車"
모기업 '이네오스' 전폭적 후원 등에 업고 글로벌 VIP 공략 과제
저스틴 호크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회사의 장점을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레나디어'는 2017년 짐 레트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이 갑자기 추진한 프로젝트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도 이때 설립됐다. 당시 생산과 테스트 등 모든 면에서 기존과 달라 실체가 없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호크바 사장은 이를 염두하고 회사 설명부터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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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에 본부를 뒀고 생산공장은 프랑스 함바흐에 있다. 엔진과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가져온다. 함바흐 공장은 과거 메르세데스-벤츠 '스마트'를 만들던 곳인데 이네오스가 인수했다. 영국 회사가 만든 자동차 창문에 프랑스 국기와 함께 '빌트 인 함바흐'라는 스티커가 붙는 이유다. 함바흐 공장은 최대 차량 3만대 생산이 가능하며 현재 1만6000대 주문을 소화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기존 차종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그레나디어 엔진은 BMW, 변속기는 ZF, 브레이크는 브렘보다. 시트는 레카로, 튜닝은 마그나가 담당한다. 모두 각 분야 정상급 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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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레나디어는 짐을 많이 싣고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해야 해서 배터리전기차(BEV)와는 약간 다른 성격이어야 한다"며 "현재 제품 성격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에너지원을 적용한다면 수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네오스에서 그린수소 생산에 강점을 나타내기 때문에 수소전기차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그레나디어보다 작은 크기의 BEV를 개발 중인데 출시 예정은 2026년이다. 수소전기차는 올해 안에 프로토타입 관련 내용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네오스는 현재 현대자동차와 수소 사업과 관련해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네오스가 개발하는 신차에 현대차의 연료전지모듈이 탑재된다.
호크바 사장은 "미래의 우리 브랜드는 현재의 고객을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를 상대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에서는 차봇모터스가 공식 수입사인데 구성원들이 이미 글로벌 회사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마인드와 사업에 임하는 태도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차봇모터스는 현재 성수동에 직영 쇼룸과 정비소를 짓고 본격적인 판매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호크바 사장은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차를 만들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자신만의 오프로더를 원하는 이들이 우리의 가치를 인정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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