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 한 단계 낮아진다..애정남의 반전 왜?-하나

강구귀 2023. 6. 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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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KT에 대해 주가가 한 단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KT에 대해 '컨빅션 바이(강한 매수)' 투자의견을 여러 차례에 걸쳐 내며 "하루라도 빨리 KT 매수를 권한다"고 말해 업계에서 KT 애정남으로 불려왔다.

그는 7일 KT에 대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 기록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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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KT에 대해 주가가 한 단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8월까진 매수 유보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KT에 대해 '컨빅션 바이(강한 매수)' 투자의견을 여러 차례에 걸쳐 내며 "하루라도 빨리 KT 매수를 권한다"고 말해 업계에서 KT 애정남으로 불려왔다.

그는 7일 KT에 대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 기록을 전망했다. 올해 본사 이익 전망상 주당배당금(DPS) 감소 우려가 점차 커진다는 분석이다.

그는 "가을에 새롭게 취임할 경영진 입장에서 볼 때 본인들의 실적과 무관한 올해 배당을 정책적으로 높게 책정할 이유가 없다. 기대배당수익률로 볼 때 경쟁사대비 매력적이지 않다"며 "올해 연말 이후 이동전화매출액 감소 전환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부동산 매각 차익 발생으로 올해 KT 연결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하고, 부동산 매각 차익을 배당과 연결할 수 있다는 시각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평가했다. 본사 이동전화매출액과 제반 경비, 자회사 실적을 감안할 때 일회성 손익을 감안해도 2023년 KT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 가능성이 높고, 본사 영업이익 역시 증가 가능성이 낮다고 봐서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말 빅배스가 없으면 그나마 다행이고 과거에도 부동산 매각차익을 배당에 연결해 준 사례는 없다"며 "KT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은 단기 악화일로이다. 5G 보급률·인건비 및 지급수수료·제반 경비를 감안해 2023년~2024년만 보면 그렇다"며 "남들이 오를 때 못 오르고 오를 만하면 업황에 대한 공포가 커질 수 있어 부담이 적지 않다. 올 여름 기배배당수익률 7%선인 2만5000원대까지 하락을 염두에 둔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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