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GA투어·사우디 LIV 골프 합병… 사우디, 4조원 가까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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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후원을 받는 LIV골프(리브골프)가 합병한다.
LIV골프가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LIV골프는 PGA투어와 대립해 왔다.
이에 PGA투어는 LIV골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PGA 투어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양사가 합병하기로 하면서 PGA투어 등은 LIV골프 소속 선수들이 미국과 유럽 골프투어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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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후원을 받는 LIV골프(리브골프)가 합병한다. LIV골프가 출범한 지 1년 만으로, 사우디는 두 골프 리그의 통합을 위해 약 30억 달러(약 3조9000억원)를 투입한다.
6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골프라는 종목을 전 세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합의를 이뤘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PGA투어와 LIV골프는 공동 소유의 새로운 영리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새로 설립되는 단체의 이름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PIF는 PGA투어와 LIV골프가 공동 운영할 법인의 독점 투자자가 된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위원장이 새 법인의 최고경영자(CEO), PIF 총재인 야시르 알-루마얀이 회장에 오를 예정이다.
LIV골프와 PGA투어가 합병하기로 하면서 양사의 대립은 종료될 예정이다. LIV골프가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LIV골프는 PGA투어와 대립해 왔다. PIF는 LIV골프를 성장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남자 골프선수인 필 미켈슨,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등을 영입했다.
이에 PGA투어는 LIV골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PGA 투어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그러자 LIV골프는 소속 선수들과 PGA투어에 대응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양사가 합병하기로 하면서 PGA투어 등은 LIV골프 소속 선수들이 미국과 유럽 골프투어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소송도 취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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