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가장 싸다?"…되살아나는 서울 분양권 거래

윤진섭 기자 입력 2023. 6. 7. 07:30 수정 2023. 6.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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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면서 분양권 거래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전매제한 완화 등 분양권 거래 규제 완화를 실시한 터여서 투자 수요도 분양권 거래로 몰리고 있습니다.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5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전매 거래량은 10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전체 거래량(50건)의 2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지난 4월에는 52건, 지난달에는 50건이 거래됐습니다. 5월 거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달 거래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매제한이 완화되면서 분양권 거래가 풀렸고, 실수요 및 투자 수요가 분양권으로 몰리면서 분양권 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달 18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분양가 13억원 대비 5억원 가량 상승한 것입니다.

분양권 호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센텀퍼스트’ 전용 84㎡ 분양·입주권 가격은 최저 10억원부터 최고 12억원 사이에 형성돼 있습니다. 동일 면적 일반 분양가는 최저 9억1170만원부터 최고 9억6480만원이었는데 최고 2억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은 셈입니다.

앞서 정부는 올 초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도권 전매 제한 기간을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7일부터 공공택지와 규제지역 분양권 전매 기간은 분양 시점으로부터 3년, 과밀 억제 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됐습니다.

다만 전매제한은 풀렸어도 실거주의무 폐지 법안은 통과되지 않아,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혼선이 예상됩니다. 국회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논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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