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FOMC 경계감 고조…뉴욕증시, 등락 끝에 소폭 상승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6. 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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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 증시가 잔잔하게 화요일장을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소폭 올랐습니다. 

기술주 랠리 덕에 S&P500 지수는 9개월래 최고치 부근까지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많이 올랐고, 다음주에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를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연례개발자회의 WWDC에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를 공개한 다음날 주가가 0.21% 내렸습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WWDC 다음날이면 주가가 항상 상승 마감했는데, 2023년에 그 기록이 깨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67% 내릴 때 알파벳과 아마존은 1% 넘게 올랐고요.

엔비디아는 1.32% 하락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1.8% 강세를 보였고, 테슬라도 1.7%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7위로 올라왔죠.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세금 혜택을 받으면 테슬라의 모델3가 도요타의 캠리보다 가격이 저렴해진다고 하는데요. 

캠리는 미국에서 올해 4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로 테슬라가 가격효과를 볼지 주목됩니다.

메타는 애플의 VR시장 진입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업인데요.

이날 0.1% 내렸습니다.

비자는 0.64% 상승, 유나이티드헬스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S&P500 11개 섹터 중에서는 금융섹터 상승률이 1.33%로 가장 높았는데요.

미국 상업은행 예금량이 2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였습니다. 

지역은행주 상승세도 강했습니다. 

이날 전반적인 스토리는 '올해는 좋아졌지만 내년은 아쉽다'였습니다. 

먼저 골드만삭스의 경기침체 전망입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가 발생할 확률을 기존 35%에서 25%로 낮췄습니다. 

은행권 위기도 잦아들었고, 부채한도 이슈도 해결됐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도 위험은 있지만, 미국의 연착륙을 기대한다는게 기본 입장인데요. 

올해 경기침체 경고가 전체적으로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는 올해 글로벌 성장률이 2.1%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1%보다 낮지만, 지난 1월 예상치보다는 0.4%p 높습니다.

미국,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도 지난해보다는 약하지만, 모두 1월 예상치보다는 상향 조정됐습니다.

신흥국, 그리고 중국은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1월 전망치에 비해서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는데요.

아쉬운건 내년 전망치는 대체로 하향 조정됐다는 것입니다. 

높은 금리와 은행권 위기로 시작된 신용경색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올해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가가 이어지자 S&P500 목표치를 높여 잡은 곳도 있습니다.

브라이언 벨스키 BMO캐피털마켓 수석 투자전략가는 목표치를 기존 4,300에서 4,550로 인상했는데요.

월가 평균과 중앙값보다 높습니다. 

◇ 유럽증시

미국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ECB의 통화정책회의는 오는 6월 1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니케이225 지수는 33년 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지만, 중화권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를 고소하면서 3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아이러니하게도 코인베이스까지 고소당한 이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오전 7시 기준으로도 3,5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수석 투자전략가는 코인베이스 고소를 시작으로 제도권 진입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추가 감산 발언에 자극받지 않았습니다.

WTI가 배럴당 71달러 선에 거래 마쳤고요.

국채금리는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677%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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