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3년간 8000억 넘게 받는다…벤제마, 알 이티하드 입단

김환 기자 입력 2023. 6. 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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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에 합류했다.

알 이티하드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슈퍼스타, 벤제마를 소개한다. 벤제마는 곧 우리의 경기장을 밝혀줄 것이다"라며 벤제마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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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이티하드

[포포투=김환]


카림 벤제마가 알 이티하드에 합류했다.


알 이티하드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슈퍼스타, 벤제마를 소개한다. 벤제마는 곧 우리의 경기장을 밝혀줄 것이다”라며 벤제마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파격적인 조건이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벤제마가 2년 알 이티하드와 2년 계약을 맺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마노에 따르면 벤제마가 1년 동안 받는 총 급여는 2억 유로(약 2,791억)에 달한다. 만약 벤제마가 계약 기간 3년을 모두 채울 시 받게 되는 돈은 한화로 8,300억 원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어마어마한 액수다.


사진=알 이티하드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는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는 좋은 리그이고, 여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미 여기에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가 앞서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수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앞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계약을 해지한 뒤 알 나스르에 입단한 바 있다.


벤제마는 정점까지 도달했던 선수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시즌에는 레알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선수 개인이 수상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주춤하기는 했으나, 30대 중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레알에서 뛸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벤제마도 은퇴를 준비하기 위해 사우디행을 택한 듯하다. 사우디 리그는 최근 들어 거액의 연봉을 앞세워 슈퍼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가 제안하는 연봉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들 입장에서는 흔들리기 충분한 액수다. 이른바 ‘노후 대비’를 하기에는 최적의 리그인 셈.


벤제마 역시 엄청난 액수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벤제마가 받는 2억 유로의 연봉은 호날두와 같은 수준의 금액이다.


사진=알 이티하드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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