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소고기 보다 비싼 ‘옛날과자’와 여행 수지 적자

7NEWS팀 2023. 6. 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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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최근 ‘소고기 보다 비싼 과자’로 뭇매를 맞은 경북 영양군이 6일 관련한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영양군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동상인뿐만 아니라 전통시장과 식당 등 업소전반에 대해 재점검하고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영양군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인 5일 밝힌 입장문에서 “방송에서 판매한 상인은 ‘외부 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무관하다”고 발언한 데에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밝혔습니다. 사과는 했지만 군(郡) 측의 안일한 대응과 매끄럽지 못한 마무리는 국민적 공분을 가라앉히기에 부족한 느낌입니다.

자신을 옛날과자 판매상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도 “코로나로 삶이 힘들어 과자 단가를 높게 책정했다”며 “상인 여러분, ‘1박2일’ 관계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네티즌은 사과문을 올리기 전 “옛날과자 종류들 중에서 고른 ‘세 봉지’ 금액이 총 7만원이었다”, “거짓된 찌라시로 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기꾼의 누명을 썼다”는 해명글을 올렸다 지탄을 받았습니다. 이에 사과문 역시 진정성을 의심받는 상황입니다. 지자체나 해당 상인 모두 ‘소나기만 피하자’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지방 축제의 수준 낮은 음식과 서비스, ‘바가지’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함평군(함평나비대축제) 역시 ‘바가지’ 요금으로 공분을 샀고, 지난 1일 “바가지 요금으로 피해를 본 관광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그보다 앞 서 진해 군항제, 남원 춘향제 역시 비싼 가격으로 논란을 빚었고 주최측이 사과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1박 2일'에서 경북 영양군의 한 상인이 옛날과자 한 봉지를 7만원에 판매하는 장면. /KBS2

지난 3월, 정부는 수출 부진 속에 내수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국내여행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당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관광을 위해)최대 600억 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내수 붐업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시도가 무색하게 올 해 1분기 여행수지는 32억3500만 달러 적자로, 지난 2019년 이후 최대치의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여행보다 해외여행을 많이 가면서 여행 적자가 커 진 것입니다. 특히 엔저효과로 일본 여행객이 많이 늘었습니다.

일련의 논란들은 왜 사람들이 국내 관광을 기피하고 해외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영양군 홈페이지에는 “7만원 과자보고 일본 여행가기로 결심했다”, “영양군 가지 말아야겠다” 등 아직도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구소멸 1순위”, “‘인구소멸’을 앞당겼다”라는 글이 눈에 띕니다. 옛날과자 ‘바가지’의 나비효과가 작지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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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명계 제압 노린 이재명, 확실한 자기 사람 찾다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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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는 산업혁명만큼 노동시장에 대혼란”

인공지능(AI)이 과거 산업혁명만큼 인류 사회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챗GPT 같은 AI의 확산으로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만큼 각국 정부는 물론 국제기구가 나서서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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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낮 최고기온 30도 무더위에 백사장은 이른 피서객들로 붐볐다. 송정해수욕장은 지난 1일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먼저 임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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