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닷물이 빨갛게 변했지"… 노르망디 상륙 79주년 기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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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6월 6일 하면 현충일을 떠올리지만 미국과 유럽은 이날을 디데이(D-Day)로 기억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반인 1944년 6월 6일 미국·영국·캐나다 등 연합국 군대가 나치 독일의 점령 하에 있던 유럽을 해방하기 위해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대규모 상륙작전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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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우리 해방을 위해 싸운 전우에 감사"
우리나라에선 6월 6일 하면 현충일을 떠올리지만 미국과 유럽은 이날을 디데이(D-Day)로 기억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반인 1944년 6월 6일 미국·영국·캐나다 등 연합국 군대가 나치 독일의 점령 하에 있던 유럽을 해방하기 위해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대규모 상륙작전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유럽은 나치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이듬해인 1945년 5월 독일의 패망으로 전쟁이 끝났다.

오스틴 장관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함대가 연합군 수만명을 나치 치하의 프랑스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실어날랐다”며 “(상륙을 공중에서 지원하기 위해) 연합군 조종사들은 독일군의 무자비한 대공포 사격 속에서도 위험한 저공비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거운 장비를 짊어진 병사들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독일군 기관총에 난도질을 당했다”며 “차가운 바닷물이 (피로) 빨갛게 변하자 군의관과 위생병이 부상자를 돌보기 위해 뛰어들었다”는 말로 그날의 처참했던 상황을 회고했다.

미군을 비롯한 연합군이 상륙작전에서 치른 희생은 엄청났다. 오스틴 장관과 함께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수많은 미국인과 다른 나라 군인들이 처절한 전투 도중 목숨을 바쳤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자유는 결코 저절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때로는 그 보장을 위해 싸우고 피를 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주축이었던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79년 전 노르망디 해변에 상륙한 군대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세대를 대표한다”며 “그들은 우리나라와 민주주의에 대한 궁극적인 신념을 지켰다”고 평가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덕분에 나치 독일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을 수 있었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SNS 글에서 “79년 전인 1944년 6월 6일 프랑스 해방을 위해 노르망디 해변에 상륙한 모든 전우들에게 우리는 영원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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