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전망 약화에 상승 마감… S&P500 0.24%↑

최정석 기자 2023. 6. 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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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0.03%) 오른 33,573.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미등록 중개업체 및 거래소 역할을 해왔다는 혐의로 연방 법원에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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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0.03%) 오른 33,573.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6포인트(0.24%) 상승한 4,283.8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99포인트(0.36%) 오른 13,276.42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 마감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동결하리란 기대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5%다. 다만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9.5%로 계산했다.

여기에 미국이 경기 침체로 접어들 것이란 기대가 약해지면서 주식시장에 조금 더 많은 자금이 몰렸다. 세계은행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상해 기존의 1.7%에서 상향 조정했고,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0.5%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 앞선 예상보다 성장 둔화가 심하지 않다는 뜻이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12개월 내 경기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25%로 내렸다. 부채한도가 상향되면서 디폴트 위험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연준이 7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연준 최종 금리 예상치는 5.25%~5.5%로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종목 별로 보면 전날 장중 사상 최고치인 184.95달러까지 올랐던 애플은 2거래일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DA 데이비슨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가를 기존 193달러에서 1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코인베이스글로벌의 주가는 전일 9% 하락에 이어 이날도 11% 급락했다.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미등록 중개업체 및 거래소 역할을 해왔다는 혐의로 연방 법원에 피소됐다. 회사의 대표 프라임브로커리지, 거래소, 스테이킹 프로그램이 모두 증권법을 위반한 것으로 회사는 수년간 규제를 무시하고 공시 의무도 회피해왔다고 SEC는 주장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5%대 상승하며 다른 흐름을 보였다.

5월에 고공행진을 펼쳤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대 하락해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은행주도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2%대, 골드만삭스는 1%대 올랐고, 지역은행인 팩웨스트뱅코프도 8%대 상승했다.

업종 지수를 보면 금융, 부동산, 산업, 소재, 에너지,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 지수가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 헬스, 기술, 유틸리티 관련 업종지수는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주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스탠스와 향후 경기 전망을 살피고 있다. CI리젠트애틀랜틱의 앤디 캐피린 공동 투자 책임자는 “지난 몇 주 동안 발표된 지표로 봤을 때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머피앤실베스트의 폴 놀테 전략가는 “시장은 연준 회의와 인플레이션 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잠시 멈춰 선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7포인트(5.23%) 하락한 13.96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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