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 '나와라 조코비치' 알카라스 "정말 하고 싶었던 매치…최고가 되려면 최고 선수 이겨야"

조영준 기자 2023. 6. 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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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랑스오픈 최고의 '빅 매치'가 이루어졌다.

역대 최고 선수(GOAT : Greatest of All Time) 경쟁에서 앞서가는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3위)와 '차세대 흙신'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1위)는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경기에 나선다.

이런 상황에서 조코비치는 '떠오르는 신성' 알카라스와 치열하게 세계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대로 조코비치가 알카라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하면 세계 1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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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에서 준결승에서 맞붙은 노바크 조코비치(왼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 경기는 모든 분들이 보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나는 정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넘어서야 합니다"

올해 프랑스오픈 최고의 '빅 매치'가 이루어졌다. 역대 최고 선수(GOAT : Greatest of All Time) 경쟁에서 앞서가는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3위)와 '차세대 흙신'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1위)는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경기에 나선다.

알카라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3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 그리스, 세계 랭킹 5위)를 3-0(6-2 6-1 7-6<7-5>)으로 제압했다.

4강에 오른 알카라스는 이 대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8강에 올랐지만 알렉산더 츠베레프(26, 독일, 세계 랭킹 세계 랭킹 27위)에게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년 뒤 생애 첫 프랑스오픈 4강에 오른 그는 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한 걸음 정진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이는 조코비치다.

▲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3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조코비치도 8강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11위)를 3-1(4-6 7-6<7-0> 6-2 6-4)로 눌렀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남자 테니스 역대 최다인 23회 그랜드슬램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현재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37, 스페인, 세계 랭킹 15위)과 메이저 22회 우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코비치는 부상으로 올해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나달을 제치고 고트(GOAT : Greatest of All Time)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 만약 그가 앞으로 2승만 올리면 다시 한번 세계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장식한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5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에서 처음 만났다. 이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2-1(6-7<5-7> 7-5 7-6<7-5>)로 역전승을 거두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 2022년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에서 경기를 마친 뒤 서로 격려하는 노바크 조코비치(왼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이후 작년 윔블던에서는 조코비치가, US오픈에서는 알카라스가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연말 세계 랭킹 1위까지 차지했지만 부상으로 지난 1월 호주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주 무대와 다름없는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통산 2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알카라스는 올해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지난달 세계 1위를 되찾았다.

로저 페더러(42, 스위스, 은퇴)는 작년 은퇴를 선언했고 '흙신' 라파엘 나달(37, 스페인, 세계 랭킹 15위)은 부상으로 이번 프랑스오픈을 기권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코비치는 '떠오르는 신성' 알카라스와 치열하게 세계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마드리드 오픈 이후 둘은 약 1년 만에 프랑스오픈에서 재회한다.

▲ 2023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4강 진출을 결정한 알카라스는 "이 경기는 모두가 보고 싶었던 경기였다. 나는 정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정말로 이 경기를 하고 싶었다. 항상 최고가 되고 싶다면 최고를 이겨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는 현재 세계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나에게는 매우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이 매치는 정말 기대된다.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준결승에서 알카라스가 승리하고 결승에 오를 경우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한다. 반대로 조코비치가 알카라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하면 세계 1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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