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축구 선호’ 손흥민 새 감독 포스테코글루의 예상 베스트 11…토트넘 달라질까

사진=미러

[포포투=김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예상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게 되어 기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의 호주 출신 감독이 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월 1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두 달여간 이어지던 토트넘의 새 감독 찾기가 끝났다. 토트넘은 지난 3월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이후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었다. 그동안 율리안 나겔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아르네 슬롯 등 여러 감독들이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실제 선임까지 이어진 감독은 한 명도 없었다.

새 감독 찾기가 길어지던 토트넘은 두 명의 감독 대행과 함께 남은 시즌을 치렀고, 결국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8위로 마감하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던 지난 시즌과는 다른 결과다.

재도약을 꿈꾸는 토트넘의 선택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당초 토트넘은 젊고 유망한 감독을 선임하려 했지만, 심사숙고 이후 경험이 많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 J리그와 호주 A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셀틱 지휘봉을 잡은 첫 해에는 더블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에는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해 지도력을 입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틱이 이번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현지 토트넘 팬들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다는 소식에 공격적인 축구를 볼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오현규의 스승으로도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겨울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반 년 가까운 시간 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셀틱의 트레블을 함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다는 소식에 영국 매체 ‘미러’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곳곳에 필요한 자원들이 합류한 게 눈에 띈다.

최전방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다. 세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던 선수들이다.

중원에 변화가 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이브 비수마가 허리를 받치는 가운데 제임스 메디슨이 2선에 합류했다. 메디슨은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연결됐던 선수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이름은 빠졌다.

수비진에도 변화가 있다. 에릭 다이어가 빠지고 울버햄튼의 막시밀리안 킬먼이 이름을 올렸다. 다른 자리는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가 채웠다.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로는 다비드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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