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저터널' 바닷물 주입 완료…해양 방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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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오염수를 방류할 해저 터널 공사를 마치고 터널 안에 바닷물을 채워 넣는 작업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도쿄전력은 1km 길이의 해저터널 안에 6천 톤가량의 바닷물을 우선 채워 넣은 뒤 처리된 오염수를 같이 방류한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를 거쳐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는 탱크 공사와 원자력규제위의 사용 전 검사 등을 이번 달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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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오염수를 방류할 해저 터널 공사를 마치고 터널 안에 바닷물을 채워 넣는 작업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넣는 작업이 하루 정도 진행돼 어제(6일) 오전 마무리됐습니다.
도쿄전력은 1km 길이의 해저터널 안에 6천 톤가량의 바닷물을 우선 채워 넣은 뒤 처리된 오염수를 같이 방류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향후 공사에 쓰인 굴삭기 등을 현장에서 철수시키면 사실상 터널 공사는 종료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를 거쳐 방류 전 오염수를 저장하는 탱크 공사와 원자력규제위의 사용 전 검사 등을 이번 달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방류를 앞두고 설비면으로는 사실상 정리 단계에 들어간 겁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까지 해양 방류를 강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마쓰노/일본 관방장관 : 해양방류 시기는 올봄부터 여름 사이로 예정되어 있으며 스케줄 변경은 없습니다.]
지난주 일본을 방문해 포괄적 검증 절차를 완료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종합 보고서는 다음 달 초쯤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등 해당 지역 주민에 대한 설득 작업 등이 남아 있어 곧바로 방류를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또한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치르게 되면 오염수 방류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방류 시기가 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현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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